모모로 유명한 독일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아동 판타지 소설.

1979년 10월 서독에서 독일어로 발간되었으며 같은 해 12월 번역 출간되었다.


사실상 현대적 책빙의물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 후일 말초적인 재미만 추구하며 우후죽순격으로 쏟아져 나온 파생작들과는 격이 다른 작품.




아동용이긴 해도 깊이가 얕지 않으며, 어른들이 읽기에도 배경 묘사 하나하나가 생생하고 흡입력이 있는 작품으로

뽑힌다.

흔히 동화로 알려져 있지만 700쪽에 달하는 페이지는 결코 동화로 취급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단순히 쪽수만 많은 게 아니라 글자 크기도 작은 편이다... 괜히 제목이 끝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지만 상술했듯


아동용이기 때문에 어린이도 충분히 읽을 수 있으며 특히 초등학교 4 ~ 5학년 나이에 이 작품을 처음 읽는다면, 어른이

되서 처음 읽은 독자는 맛볼 수 없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바스티안, 아트레유, 어린 달님 등 주요 캐릭터들도 전부 그 나이대다)

대략적인 개요는 학교에서 친구들한테 괴롭힘 당하는 소년 '바스티안 발타자르 북스'가 끝없는 이야기란 책을 읽는 설정의 액자형 구성인 1부와, 바스티안이 아예 책 안에 들어가는 2부로 구성되어 있다. 공인된 프리퀄 소설로 바스티안이 끝없는 이야기를 훔친 서점의 주인인 칼 콘라트 코레안더가 주인공인 비밀의 도서관이 있다.




영화화




(서양풍 일반적인 용이 아닌 동양풍의 기럭지가 긴 용이라 해야하나?????)




1984년 독일(당시에는 서독),영국,미국 합작에 퍼펙트 스톰, 특전 U보트, 에어포스 원, 포세이돈의 볼프강 페테르젠이

감독해 만들어진 1편이 가장 유명하다. 미국 배급은 워너브라더스.

원작을 꽤나 충실하게 잘 재현해낸 편. 2600만 달러를 들여 만들어 1억 달러가 넘는 흥행을 거둬들여 감독이 할리우드로 진출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1988년 여름방학 특선으로 개봉했지만 서울 관객 1만 4천여명에 그치며 그리 알려지지 못했다. 흥행이나 평도 좋았고 클라우스 돌딘거와 조르조 모로더가 맡은 OST도 큰 호평을 받았는데 영국 가수인 리말(Limahl)이 부른 주제가

네버엔딩 스토리도 유명하다.








https://youtu.be/2WN0T-Ee3q4




Limahl - Never Ending Story (Official Music Video)  




게다가 이 두 작곡가가 작곡한 OST중에서 'Ivory Tower'도 있는데 이 음악은 1989년 F1 인트로 영상부터 1991년

그 유명한 "옛날 어린이들은~"로 멘트를 시작하는 VHS 공익광고의 배경음악으로 까지 수록되었다.








https://youtu.be/Nwb_B03npcQ




The Neverending Story: The Ivory Tower  


(어!!!!! 이 인트로는... 기억나면 아재)



또한 수공업이 상당수인 특수효과도 매우 좋은 편이다.

극 중 나오는 푸후르(팔코)가 CG라고 아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큼직한 모형을 만들어 얼굴들이 변화하게 만든 수공업 기술이다.


1984년 당시만 해도 CG기술은 극히 걸음마 수준(1982년에 나온 트론이 세계 최초 CG영화였던 걸 생각해보자. CG기술이 본격적으로 확실히 각인된 게 1990년대 들어서이다)이었기 때문이다. 국내 개봉 당시 소년중앙에서 무단 도용한 일본잡지 연재판 영화 특수효과 제작 사진에서도 정말 실물 크기로 엄청 큰 팔코 사진과 제작하고 조종하는 게 나온 바 있다.

다만 이후 억지로 줄거리를 늘려 개봉한 2편과 3편은 퀄리티가 떨어진다.



https://namu.wiki/w/%EB%81%9D%EC%97%86%EB%8A%94%20%EC%9D%B4%EC%95%BC%EA%B8%B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