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서울 성북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성북 네 모녀'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시민 분향소가 차려졌다.

'성북 나눔의 집' 등 노동·사회단체와 정당 등 60여 곳으로 구성된 '성북 네 모녀 추모위원회'는 21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인근 삼선교 분수마루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하루 동안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달 2일 성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는 70대 노모와 40대 딸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숨진 이후 상당한 시일이 지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집 우편함에 채무 이행 통지서 등이 여러 건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 모녀가 생전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