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17일 월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김수환 추기경 선종 11년을 맞아 그동안 미공개된 자료들이 공개됐다.




윗사진은 1970년대 초에 작성한것으로 추정되는  그의 유서다 사망 시 바티칸에 신변 처리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추기경은 장기간 부재나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해 친필 유서를 작성해뒀다고 한다. 
유서는 1970년 1월16일, 10월19일, 이듬해 2월21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법정 스님과의 인연으로 쓴 ‘길상사 개원 법회 축사원고’, 
교황 바오로 6세로부터 받은 성작과 성반, 서울 방배동성당 신축 기금 마련을 위해 직접 쓴 ‘눈은 마음의 등불’ 휘호 등도 공개됐다.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이셨던
김수환 추기경님과
법정스님이 오늘따라 무척이나 그립다.


2.
유명 영화평론가 피터 브래드쇼가 선정한 한국 영화 20선



1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2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3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4위 이창동 감독의 ‘시’
5위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6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7위 ‘밀양’
8위 ‘설국열차’
9위 ‘집으로 가는 길’
10위 ‘여고괴담’ 
11위 ‘마더’
12위 ‘박하사탕’
13위 ‘취화선’
14위 ‘파주’
15위 ‘살인의 추억’
16위 ‘장화, 홍련’
17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8위 ‘벌새’
19위 ‘고양이를 부탁해’
20위  ‘낮술’


나도 깜짝 놀랐다
다 봤던 영화들이다.
그중 마더의 김혜자선생님이 보여 주었던 눈빛연기와
취화선의 최민식배우가  
아궁이에 기어들어가던 장면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3.
오늘날 포테이토칩이라고도 불리는 프렌치프라이는 어떻게 만들어진걸까?



어떤 손님이 감자조각이 너무 두꺼워 바삭하지 않다는 이유로 계속 다시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1853년 당시 셰프였던 조지 크럼이 화가난 나머지 최대한 얇게 저민 감자를 뒤틀릴 정도로 튀기고 골탕을 먹일 작정으로 소금까지 듬뿍 뿌려냈다. 그러나 이게 너무 맛있어 유명세를 타게됐고 지금의 포테이토칩이 된것이다.

까다로운 손님 덕분에 유명 셰프가 된 것이다.


어떤경우 나에게 까다로운 누군가가
날 구해 줄수도 있다.


4.
볶음밥 맛의 비결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요리사가 프라이팬(웍)을 다루는 손놀림이 볶음밥 맛의 비결이다.
요리사들은 1초에 3번 정도 밥알을 공중에 띄우고 웍으로 받아 낸다고 한다.
볶음밥은 섭씨 1200도의 센 불에 재빨리 요리해야 마이야르 반응이 일어나 제대로 맛이 나는데 이때 밥알을 계속 공중에 띄우면 태우지 않고 맛있는 볶음밥을 만들 수 있는것이다. 

마이야르 반응이란 스테이크가 불에 그을리거나 빵이 구워지는 과정에서 특유의 색과 풍미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그럼 오늘 점심은 볶음밥?


5.
몇 번 사용하고 나면 찐득해지기 쉬운 식용유나 참기름 병은 입구 아래에 고무줄 2~3개를 묶어두자. 



내용물이 고무줄 아래로 흘러내리지 않아 깔끔하게 쓸 수 있다.


고무줄 너!
참 이래저래 요긴하다
나도 고무줄 같은 사람이 되야겠다..


6.
이것이 진정한 꽃등심?



코로나19(우한 폐렴) 여파로 졸업·입학식이 취소되면서 큰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이 등심 1팩을 구매하면 장미 한 송이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사진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2020 꽃+등심 화훼농가 돕기 행사'를 찾은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기회에 소고기를 파는 식당에서
등심1인분을 시키면 꽃 한송이를 주는
행사를 하면 어떨까?
이것이 진정한 윈윈?
 

7.
[그림이 있는 아침]

에드가 드가 "무대위의 무희"
1878년作



이 작품은 모노타입에 파스텔로 
색을 입히는 방법으로 그려졌는데  
파스텔의 색채가 보다 오래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 특별한 점착방법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어떤 방법이였는지는 오늘날까지도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8.
[이 아침의 詩]

봄날, 집을 보다

장철문



배밭에 바람 흔적이 있다

가지에 푸른빛이 돈다

흙바닥에 푸른 기가 있다

이런 날은 시를 읽어도 소용없다

햇살이 하늘뿐 아니라

이 몸통이나, 나무와 바윗덩이와

길을 투과하고 있다

없는 씨앗에서도

싹이 돋겠다

아내도

햇살 핑계로

누굴 만나러 나간 오후다

두 산등성이가 내려와 맞닿는 곳에서

먼 산이 가깝다

깊은 산에 노루가 개처럼 짖겠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눈이 온 아침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하늘이 준 선물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입니다.

군대 있을때 눈이 오면 하늘을 원망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눈을 보니 S화재에서 보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군대동기인 친구 생각이 납니다
오늘 같은날 교통사고가 많이 나서 비상이 걸릴텐데 하는 마음에 걱정이 앞섭니다.

그게 뭐든 사람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오늘 다시한번 새깁니다.

안전한 월요일 되십시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