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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09:37
조회: 4,089
추천: 0
[단독] 코로나19 의심 환자, 검사 도중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서울삼성병원에서 검사를 받다 시간이 지체된다는 이유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A 씨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강남구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A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 10일부터 발열과 기침 증상이 생겨 질병관리본부의 안내를 받아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A 씨는 코로나19 감염 간이검사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병원에 알리지 않고 중간에 무단이탈해 집으로 가버렸다. 평균적으로 코로나19 간이검사는 2시간가량 걸린다. A 씨가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병원은 경찰과 보건소에 곧바로 신고했다. 경찰은 A 씨가 타고 온 차를 조회해 A 씨의 주거지를 확인했다. 이후 주거지에서 그를 붙잡아 보건소에 인계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코로나19 검사가 길어지다 보니 기다리다 지쳐 집에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함께 출동한 강남보건소 직원들은 A 씨를 구급차에 태워 다시 선별진료소로 이송했다. A 씨는 여기서 코로나19 검사를 다시 진행했다. 강남보건소 관계자는 “A 씨는 최종적으로 음성이 나와 현재는 자가 격리를 해제했다”고 전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220231549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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