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31)이 처음 입을 열었다. 

그는 “(전 소속팀) FC서울이 나를 원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K리그에 오려고 할지 의문”이라며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기성용은 이 일로 해외리그에 진출한 다른 선수들도 K리그에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가 서울과 원만하게 해결해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 생각했다”며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떤 선수가 K리그로 복귀할지 걱정 된다”고 했다. 

‘향후 국내로 다시 돌아와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에는 “사실 모르겠다”며 말끝을 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