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229123334752


"신천지 조사가능 19만명 중 17만명 조사완료..유증상 3천381명"(종합)


대구지역 유증상자 검체채취 완료..무증상자도 진단검사 예정
"신천지 무증상자도 일반인 검체보다 확진 판정 비율 높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정부가 신천지교회 전체 신도 명단을 입수한 이후 현재까지 17만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중 증상이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1.9%로 모두 3천381명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5일 총 21만명의 국내 신도명단을 입수한 이후 미성년자 1만6천명과 주소 불명 863명을 제외한 19만명에 대한 증상 유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날 0시를 기준으로 88.1%(17만1천682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며 "이 중 유증상자는 1.9%(3천381명)이고 나머지 98%(16만8천301명)는 무증상자로 확인돼 우선 유증상자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예비신도인 '교육생' 6만5천127명에 대한 조사도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9천334명) 중에서는 유증상자 1천299명의 검체 채취를 완료했고, 현재까지 확진판정을 받은 761명에 대해 코로나19 중증도를 고려해 조치하기로 했다. 검사 물량이 몰려 유증상자 검사 판정 완료에는 수일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나머지 무증상자 7천947명에 대해서는 자택방문 검체채취 등을 통해 진단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무증상자 약 3분의 1 정도의 검체 채취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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