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오는게 최상이겠지만.

최근에 국밥집에서 밥을 먹는데 옆 테이블 손님이 사장을 호출.

국밥에서 모기가 나왔다는 손님의 말에,

사장이 "날이 더워져 날파리들이 이따금 날아다니는데 그게 들어갔나봅니다"라며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웃으며 답변을 함.

날이 점점 더워지니 파리나 모기가 출현하기 시작하는건 당연하지만,

사장이 저렇게 말하는건 문제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디다.

개인적으로 머리카락까지는 어쩔 수 없다며 자위하며 먹는편인데,

파리, 철수세미 등부터는 먹기 찜찜해지더라는.



#지난 여름 삼계탕 국물을 흡입하며 맛있게 먹던 중,

국물 중간에 둥둥 떠있는 상태로 다리를 꽂꽂히 세운 채로,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한 파리시키를 도저히 잊을 수가 없다.



다른 분들은 어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