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파인만.
1965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20세기 말 최고의 물리학자들 중 한명
대중에게는 "천재 괴짜 과학자"의 이미지로 잘 알려져있었던 대가 중의 대가

그런 그에게 기자가 "자석은 서로 밀어내거나 잡아당깁니다. 이때 느껴지는게 무엇인가요?" 를 물었습니다.
파인만은 "느껴지는게 무엇이냐는게 어떤 의미의 질문이냐"를 묻죠.
기자가 이어진 질문에 "자석이 서로를 밀어낸다."고 짧게 대답한 그는 이어서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그럼 왜, 혹은 어떻게 그런 현상이 일어나나요?"


그 뒤의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보시는게 더 낫겠습니다



우리는 간혹 과학적으로 "왜" 가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어렸을 때 우리는 많은 "왜" 를 묻죠.

"왜 태양은 일정한 시간에 뜨고 져요?"
"왜 달은 밤에만 보여요?"
"왜 강은 항상 흘러요?"
"왜 종이는 천천히 떨어지고 돌멩이는 빨리 떨어져요?"
"왜 새들은 날 수 있는데 사람은 못 날아요?"

간혹 과학을 전공하다보면 저런 류의 질문들을 받고는 합니다.
(물론, 전 저런 대가와는 거리가 먼 그냥 평범한 실패한 대학원생일 뿐입니다만.)

그럼 항상 신나게 대답해주다가 제가 모르는 부분이 나타나서 나가 떨어지거나
상대가 듣다가 이해할 수 없는 범주로 넘어가서 대화가 중단되는 경험들을 하곤 합니다.

이 영상은 그런 경험들로 인한 답답함을 제게 있어 꽤 말끔히 해결해준 영상 중 하나였습니다.


오이갤에 올라온
http://www.inven.co.kr/board/webzine/2097/1427073
이 글을 보다보니 문득 생각이 나서 이 좋은 영상을 공유해봅니다.

과학도건, 과학도가 아니건
봐두면 뭔가 이해가 넓어지는 좋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본 출처 https://youtu.be/Q1lL-hXO27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