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건전지, 폐휴대폰이나 가전제품, 깨진 형광등 등 각종 '전자쓰레기'가 해가 거듭될 수록 배출량이 늘어나면서 지구가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이런 전자쓰레기는 남성의 생식기능을 저하시키고 인간의 신경계를 교란하는 등 어떤 쓰레기보다도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전자쓰레기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은 상대적으로 낮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5일 과학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버려진 전자 쓰레기는 5360만톤에 달해 5년 전 연간 발생량에 비해 21% 증가했다. 반면 수집·재활용되는 비율은 17.4%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