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대가 참 혼란스러워 모두가 죄인이라고밖에
생각이 들지않습니다
누가 누구를 비난하고 지적할 자격이 있는지요?

저는 남들이 손가락질하는 죄많은 한 대구 시민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지금까지 몇개월동안 사회가 어지럽고
앞으로 더 엄청난 일들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불안한 사회를
바로 내가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더 절망적인 기분도 느낍니다

여러분
죄는 마땅히 벌을 받아야하며 지탄받아야 합니다
살면서 가장 하지말아야 할것중 하나가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것이라 생각하는 저에게도 지금껏 살아오며 알게모르게
남에게 피해를 끼친일들이 많았습니다
그에대한 인생의 벌도 언젠간 받고 가겠지요

대한민국의 서울시장이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그분의 정치적 성향이나 행보를 말하곤 싶지않습니다
다만 지금시대에 모든 국민들이 알고 영향력이 컸던 인물한분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사실에 너무 가슴이 아프고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우린 미디어와 정보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는게 언제부터인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 세대입니다
집단적군중심리로 본인의 생각보다는 큰파도에 휩쓸려 모든것을
판단하고 행해버리는 인간으로 변했습니다
이미 이젠 손을 어디서부터 써야할지 모를정도로 심각해진것
같습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은 다시금 세울수 있으나
사랑과 배려 정의가 없어진 사회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모두 잠시라도 괜찮으니 생각을 해봅시다

누구하나의 죽음이 과연 나에겐 씹을거리가 되어
안주가 되며 이야깃거리가 되고
그저 그이야기에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정치적 옳바름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본인부터 그럴자격이 있는 사람인가
생각해 보길 권해드립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밤이 지났습니다
저또한 밤잠을 좀 설쳤습니다
이렇게 허망하게 인생이 끝날수도 있다는것에
큰 충격도 받았습니다

부탁합니다
비난하거나 조롱하거나 생각이 다른 타인과 싸우지 마세요
적어도 그분이 이런선택을 할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는
그분만 아실겁니다
우리사회가 앞으로 이런일이 두번다시 생기지 않도록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모두가 죄인이 되지않도록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