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v.daum.net/v/20200713110953369


코로나19 들불 속 백악관, 전염병 최고권위자 '사실상 퇴출'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자국 내 최고 전염병 권위자를 사실상 퇴출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에 핵심 인사로 참여하고 있음에도 1개월여 동안 대통령 집무실을 찾지 못했다.

한 고위관리는 파우치 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는 보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아는 한 인사는 파우치 소장이 마지막으로 대통령에게 보고한 게 6월 첫째 주였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그뿐만 아니라 TV에 출연해 보건실태를 국민에 전하는 활동도 백악관의 반대 때문에 일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명을 넘을 정도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팔라져 시급한 공중보건 대응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