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체적으로 저렴한 물가. 식비  국내 대비 높은 높은 소득

그리고 내가 가장 원하던 로망인 물보다 싼 맥주

빠른 퇴근 이 모든게 여가 라이프에 부합되는 국가라고 볼수있음


혼자서 살아갈때의 살짝 불편한점이라 하면

당연히 한국에 가족들과 친구들을 두고 떠나와서 항상 그리워 하는 것, 맛있는 한국음식을 제철음식을 그리워한다는 점, 타지에서 마음이 맞는 친구를 쉽게 만들지 못하고, 먼 타지생활로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과 외로움.. 이런 외국생활의 공통적인 단점들이 있으나. 인싸라면 충분히 극복가능한 사소한 문제임




돈 모으기가 힘들다
EU 국가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아주 잘 사는 독일이기 때문에 혹은 월급을 유로로 받을 수 있고, 평균적으로 한국보다 임금이 높기 때문에 독일에 오면 돈 많이 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음

하지만, 이런 부분을 크게 생각하고 독일로 이민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정말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음
독일은 절대 돈을 많이 모을 수 있는 나라는 아님

아니 서울보다 집세도 싸고 임금도 높고 식비 지출도 적을텐데??

보통 오이갤에 독일에 대한 이상적인 미친 물가 같은 사진으로 여권 챙기게 만드는 짤들이 나올수밖에 없는데. 실상 만약 정말로 이민을 가게 된다면 당연 이런 정보들은 무조건 숙지하게 되어 내가 아... 이거 쪼끔 에반데?? 싶은 반응을 보일수도 있음

독일은 높은 세율을 자랑하는 나라임 개인 소득세를 부과할 때 사용되는 클래스가 6개가 있고, 그 중에 미혼이거나, 가족 없이 혼자 취업해서 독일에 온 경우엔 세금 클래스 중 세율이 가장 높은 Stuerklasse 임

결혼 전에는 월급에서 세금을 약 35%나 떼가다 보니 저축을 할려면 제법 자린고비 급으로 악착같이 아껴야함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가족들을 만나러 한국에 가게 되면, 비행기표며 선물이며, 거기에 자주 볼 수 없는 사람들 일부러 스케쥴 채워 만나다 보면, 결국 한국을 다녀오면 그마저 모아두었던 돈은 다시 바닥을 칠수있음. 그러니 그냥 한국엔 죽기직전에 다시 돌아가야겠다?? 하고 최대한으로 아끼는게 좋음




절약이 곧 생활
한국에서는 정말 물(물부족 국가?임에도), 전기 아낌없이 펑펑 쓰고데 비해 대학교 자취할 때도 월세에 공과금 포함이니까 하면서 펑펑 쓰고, 공과금 따로인 곳에 살게 되도 수도세 몇 천원, 난방비는 겨울에만 잠깐이다 보니 이런 걸로 걱정할일은 크게 없음
독일은 한국이랑 다르게 수도세, 전기세가 이런게 조금?? 비쌈 보통 독일에서 집을 구해서 살게되면 집주인이 임의로 측정하는 Nebenkoste(Nebenkosten)이라는게 있음. 관리비 명목인데 수도세, 전기세, 난방비 등이 포함됨. 월세에 이 Nebenkosten이 이미 포함되어있어도, 월세에 포함된 Nebenkosten은 주로 방의 크기와 인원에 따라 독일의 평균으로 측정한 값이 추가되어있는 거라, 평균치보다 많이 사용했다면 1년에 한번 추가요금(Nachzahlung 나흐짤룽)을 내야함. 보통 독일에서 처음사는 한국 분들이 이 점을 잘 모르다가 1년후에 폭탄요금을 지불하는 경우를 많음. 독일의 평균치라는 것이 한국사람들이 사용하는 양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한국처럼 썼다가는 조금 큰 금액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음! 독일친구들은 집에서도 항상 따뜻하게 껴입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모두 꺼놓고, 물도 아껴 쓰고 정말 절약이 생활화 되어있음.

세수한물로 머리행구고 발까지 씻는 최고의 절약형 전사가 될필요가 있음 . 아.. 쫌 춥네..하고 난방돌리면 40~최대 100만원에 가까운 난방비가 나갈수 있음


온돌 난방 매우 그리움.
뼈까지 시린 독일의 추위와 맞서다 보면 가끔 보일러 세게 틀어서 뜨끈해진 방바닥에 이불 깔고 누워 자고 싶을때 있음.
독일은 Heizung(하이쭝)이라는 난방시스템이 보편적임. 하이쭝은 온풍기처럼 공기만 데우는 시스템임. 옛날 집들은 바닥난방 시스템이 전혀 없음. 요즘 생기는 집들은 한국처럼 바닥에도 보일러가 돌아가는 바닥난방시스템도 생기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런 집을 찾기는 생각보다쉽지 않음 . 물론 새집이라 월세가 서울의 모 역세권만큼 쬬끔 비싸기도 함.


독일의 라이프의 약간의 단점?

한국은 빨리빨리 여기는 그 반대!
독일은 일 처리가 정말 정말 느림. 일 처리 할 때 융통성도 없음. 보통 관공서도 예약은 필수이고, 그 예약일 까지도 한참을 기다려야 함.

심지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고 해도, 관공서 문닫을 시간까지 그 번호가 불리지 않으면, 그 날 볼일을 볼 수 없음.
딱 정시가 되면 사람이 기다려도 직원들이 퇴근함. 관공서 뿐만 아니라

아파서 가는 병원도 물론 예약 필수, 만약 급해서 병원에 직접 가서 무작정 기다린다고 해도 하루를 버린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음.


옛날에 독일에서 잠깐 생활할때 넘어져서 다리인대가 늘어난 적이 있었는데 주위 정형외과를 예약하려고 하니 한달 뒤에나 방문할수있었음.

. 결국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접수하고 기다리고 진찰받고 하다 보니 5시간이 걸렸음. 가끔 이런 업무방식이 한국인이라면 적응하기 어려울수도 있음



3인가가족 4인가족 한달 난방비 수도세 및 기타등등 모든 생활비를 포함하여 생활한다 치면 대충 (아마 350만?) 정도
깨질수 있음. 그러니 나는 조오오오온나 잘 아끼고 조오오온나 잘 아끼고 조오오온나 잘아끼고 집주인 잘만나면. 독일은 정말 살기 좋은나라 라는점엔 이견이 없음


물론 살기 좋겠다 싶은건 5박 6일정도 독일 투어했을때의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