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리그에 속해있는 팀은 선수 수급과 관리를 위해 팀 별로 마이너 리그의 팀과 계약을 맺는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1군/2군의 개념인데, 마이너 리그의 선수들은 어떻게 해서든 메이저 리그로 올라가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당연히 1순위는 돈 때문이지만, 다른 이유도 있다.



메이저 리그 팀에 제공되는 식당이다. 당연히 일부분만 나온 사진으로, 메이저 리그 1군 선수들은 저렇게 넓은 식당에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당연히 선수 개인의 식단 조절에 맞춰서 식당에 요청하면 거기에 맞는 음식이 나온다. 심지어는 각 구단별로 특유의 시그니처 음식이 있을 정도로 식단의 질은 아주 높다. 반면 마이너 리그 선수들은?



단순히 빵에 땅콩버터가 다다. 탄수화물과 지방만 있다. 그냥 먹어서 몸 속에서 열량으로 전환되는 음식들....

심지어는 저들이 자기 몸으로 먹고사는 스포츠 선수들임에도! 저 식단은 변하지 않는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잠시 마이너 리그로 내려온 1군 선수들과, 일명 보너스 베이비라 불리는 고액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루키들 정도가 자기 돈을 써서 저기서 벗어난 식사를 할 수가 있다.

왜 저럴까? 마이너 리그는 선수를 키우는 곳이지 조지는 곳이 아닌데. 저 피지컬들이 빵과 땅콩버터만으로 필요한 근육을 키우고 체력을 늘릴 수 있는건가?

구단들이 돈이 없어서? 전혀 아니다. 고액 연봉자가 아니라도, 1군 선수 한명의 연봉만 있어도 자기 소속 마이너 리그 팀 전원에게 적절한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구단도 알고, 선수도 안다. 그런데 왜?

그냥 전통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