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집권 첫해인 2017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2600여자를 한반도 및 남북관계 복원을 주문하는 데 할애했다. 당시 내용도 남북 대화 제안, 북핵 문제 해결 의지 피력, 북한의 평창 겨울올림픽(2018년 2월) 참가 등 한반도 문제 전반을 망라했다.

하지만 오늘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선 890여자에 불과했다. 첫 해 경축사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한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올해 ‘북한’이라는 단어는 한 차례로 사용하지 않았다. 지난해와 2017년 각각 9차례, 14차례 언급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축사에선 북한의 수해지원과 관련한 내용도 없었다.

https://news.v.daum.net/v/20200815110215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