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헤쳐진 백선엽 장군 묘?" 사진 속 진실은?


지금 보시는 건 어느 묘역의 사진입니다. 정리되지 않은 흙이 보이고, 잔디도 심어져 있지 않죠. "대전현충원에 있는 백선엽 장군의 묘가 파헤쳐졌다"며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사진입니다. "안장한 지 두 달이 되도록 정치적 이유로 방치됐다", "이게 공정한 나라냐"고 묻기도 합니다.

어떻게 봐도 상식적이진 않은 이 사진, 팩트체크하기 위해서 저희 이가혁 기자가 직접 대전 현충원으로 갔습니다.

[기자]

지금 보신 이 사진 속, 백선엽 장군 묘 이곳 국립대전현충원 장군 제2묘역에 있습니다.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온라인에 돈 이른바 '파묘' 사진, 이틀 전 찍었다고 돼 있지만, 현재는 봉분 위에 잔디가 깔려있고 주변도 잘 정돈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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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떻게 '작업 중 사진'이 '조작정보'가 되어 퍼졌을까요.

작업이 이뤄진 다음 날인 20일, 일간베스트 온라인 게시판에 "백선엽 장군 묘지가 아직도 이 상태"라는 제목의 사진이 "퍼온 글"이라며 올라온 게 확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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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안판걸 고맙게 생각하지는 못할망정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