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주기를 누가 만들었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전략이 녹아 있음은 분명하다. 신제품이 나오는 주기 1년에 맞춰 계속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도 없으니, 2년 주기가 적당하지 않을까.(물론 아이폰 사용자는 결이 좀 다르다) 이통사의 약정 요금제도 보통 2년인 이유도 이 교체 주기에 맞춰졌을 터다. 2년이 지나면 새 스마트폰으로 바꾸라고 제조사가 성능이 떨어지게 설계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통설로 여겨졌던 스마트폰 2년 교체 주기가 바뀌고 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점점 오래 쓰고 있다. 미국 기준이긴 하지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조사 결과만 봐도 알 수 있다. SA가 올 8월 18~64세 미국인 251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한 결과, 미국인은 평균 33개월 만에 스마트폰을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교체 주기는 2016년 26개월에서, 2018년 31개월로 늘었고, 2019년 평균 33개월로 다시 한번 길어졌다.




비단 미국만의 상황은 아니다. 우리나라도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가장 최근 데이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6년 인터넷 이용 실태 조사 최종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만 12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의 평균 교체주기는 2년 7개월, 즉 31개월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014년 조사했을 때,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평균 1년 2개월(14개월)이었다. 2년 만에 17개월이 늘었다.

두 통계 자료만 비교하더라도 스마트폰을 더 오래 쓴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24개월 혹은 30개월의 약정 기간에 따라 스마트폰을 교체하기도 한다. 그러나 조사 결과, 약정 기간이 끝나는 30개월 이상 사용자가 53.7%로 절반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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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직 노트8 쓰는데.. 요즘 뭐 별로 끌리는 혁신도 없고

케이스에 넣고 다녔더니 아직도 새것 같아서 3년은 더 써도 될 것 같은데 ㅋㅋ 

폴더블 개쩌는 거 좀 지나서 중고로 싸게 나올 때까지..

아니 솔직히 요즘 폰 냉장고 한대 값 넘는데 염병 ㅋㅋ

님들은 몇년 주기로 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