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서욱 장관 불러 우리 국민 피살 사태 긴급 질의
조끼‧부유물 등 정황상 월북으로 판단 무게
최초 발견 후 피살까지 우리측 늑장대응 질타

여야는 24일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최근 우리측 어업지도 공무원이 북한군에 피살된 사태와 관련해 서욱 국방부 장관을 상대로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지난 21일 실종된 해당 공무원은 월북을 시도하다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이 이 공무원을 사살 후 시신을 해상에서 화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공개 질의와 밤까지 이어진 비공개 질의 끝에 해당 공무원의 월북 정황에 대해선 대체로 공감했다. 다만 야당은 북한군에 발견된 후부터 사살되기까지 약 6시간 동안 국방부 등 관계부처의 늑장대응을 질타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방위 간사를 맡고 있는 한기호 의원은 이날 오후 9시반쯤 비공개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방부의 보고 내용을 보면 월북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정황이 선명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황 판단의 근거로 해당 공무원이 입고 있던 비상조끼, 어업지도선에 벗어놓은 신발, 부유물 등이 거론된 바 있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해 "국방부가 4가지 정도 이유를 들어 설명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외부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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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411579?sid=001전체 기사는 비교적 상세해서 좀 깁니다. 외부에 밝히기 힘든 내용은 아마도 국방부 비공개 브리핑과 첩보,무선감청 관련이지 않을까 막연히 추측만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