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진술할 이유 없다"던 김봉현을 '사기꾼' 만든 조선


조선일보, 김봉현 증언 신뢰하며 '펀드게이트' 만들다 '옥중입장문' 이후 '사기꾼' 취급…여야 김봉현 주장 정략적 이용

언론만 봐서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말을 어디까지 신뢰해야 할지 알 수 없다.

라임자산운용의 전주로 알려진 김 전 회장이 지난 8일 법정에서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000만원을 줬다고 증언했다. 이 사건 이후 김봉현이란 인물은 연일 지면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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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김 전 회장의 옥중입장문(옥중서신)이 알려지면서 김봉현의 수식어가 뒤바뀌었다. 김 전 회장이 서울신문에 제공한 옥중입장문을 보면 그는 검사장 출신 야당 유력정치인 등에도 돈을 건넸는데 여당 쪽 인사의 수사만 진행 중이라고 했다. 윤 총장의 편향수사 의혹, 야권도 '펀드 게이트'에서 자유롭지 못한 정황이 나온 것이다.

19일 조선일보는 사설 “펀드 사기꾼의 이상한 폭로, 정권의 '윤석열 찍어내기' 또 시작”에서 김 전 회장이 '민정·정무수석 라인을 타고 있다'라고 한 문자를 근거로 “정권 비호를 받고 있음을 과시하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회장을 사기꾼으로 표현하며 믿을 수 없는 인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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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01020154019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