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1967929?sid=103

칼럼과 저서 등으로 사회 이슈에 관해 활발히 목소리를 내온 진보 논객 강준만(64) 전북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교수는 최근 낸 책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인물과사상사)에서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사례를 일일이 정리하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말았다"며 "굳이 지적할 것도 없이 거의 모든 게 내로남불이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착한 권력을 표방했거니와 자신들에겐 그런 DNA가 있다고까지 큰소리친 권력 집단이 내로남불의 화신이 될 때 어찌해야 할까"라며 "권력이 권력을 죽이는 '권력의 역설'을 한국 사회에서 목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권력에 관한 아포리즘(격언) 소개 후 의견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책을 썼다. 왜 권력을 누리면 개인과 집단이 달라지는지, 왜 권력은 끊임없이 비판과 견제를 받아야 하는지 등을 한국 정치의 현실과 연관 지어 설명했다.

'왜 권력자는 대중의 사랑보다 두려움을 원하는가?'부터 '왜 한국 대통령들의 임기 말은 늘 비극인가?'까지 총 50개의 질문을 던지고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소개하면서, 각종 칼럼·책 등 일부 구절도 함께 인용했다.

강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은 착하고 선한 이미지로 지지자들의 사랑을 받는 역할을 한다"며 "정권의 실세나 실세가 되고 싶어하는 이들은 선과 정의의 이름을 앞세워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거칠게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또 문재인 정부가 권력 행사를 절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얘 한동안 안 보인다 했더니 여기서 보네

필력 꽤나 좋은 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