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츠 테아라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가정 형편이 매우 어려워 고물상에서 

5달러(약 5500원)에 팔리던 녹슨 자전거를 간신히 구해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보호 장비 없이 맨발로
 
심지어 경기 도중 자전거 체인이 빠져 넘어지기도 했지만 소년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페달을 밟아 완주에 성공했다.







이날 소년은 대회에서 6위에 머물러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캄보디아 국왕에게 ‘옥냐’라는 명예 칭호를 받은 랑 틸렝이 산악 자전거 기증






다섯 남매 중 막내인 소년은 “어머니는 오랫동안 아파서 누워 있고
 
아버지는 건설 일용직으로 일하신다”면서 “나보다 가족들을 먼저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나까지 도와줄 수 있다면 새 옷이나 교재 같은 것을 받고 싶긴 하다”고 덧붙였다.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소년의 모습에 지원자들은 가족을 위한 

식료품이나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소년이 갖고 싶어하는 것들도 지원했다. 

또 한 여성 독지가는 부서져가는 함석집에 사는 소년과 그 가족에게 새집을 지어주기로 약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