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24일 수요일 
신문에 나온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들 


1.
2010년대 부활절 날짜들?

4월 24일(2011년)
4월 8일(2012년) 3월 31일(2013년) 4월 20일(2014년)
4월 5일(2015년) 3월 27일(2016년) 4월 16일(2017년)
4월 1일(2018년) 4월 21일(2019년) 
4월 12일(2020년) 
4월 4일(2021년) 4월 17일(2022년)

부활절은 다른날과 달리 
왜 매년 바뀌는걸까?



그 이유는 부활절의 기준이
‘춘분 후 첫 만월(滿月) 후 
첫 주일(일요일)’이기 때문이다.
양력과 음력이 섞여있어 
매년 날짜가 바뀐다. 
춘분이 양력 3월 21일이므로 부활절은 대개 3월말~4월 중순 사이에 돌아오게 된다. 

양력과 음력이 섞인 이유는 
부활절 날짜를 정할때 
동방 교회와 서방 교회 간에 
치열한 논쟁이 있었기 때문이다. 
논쟁을 정리하고 오늘날과 같은 
날짜 기준을 마련한 것은 기원후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공의회)였다고 한다. 


동방,서방
그 두분도 참 어지간 하시다 진짜...



2.
미술 애호가로 알려져 있는 
배우 강석우가 생각하는 
‘좋은 그림' 이란?



안방에 걸 수 있는 그림인가?
그림이 나를 불편하게 해선 
안 된다는게  ‘좋은 그림'에 관한 
그의 지론이다.
참고로 그의 침실에는 
오치균 화가의 2003년作
봄 풍경 그림이 놓여있다.



6년째 아침마다 클래식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그가 인터뷰중에
이런 말을 했다.
“클래식 작곡가 이름 
수만명 외는 사람보다, 
노래 하나 듣고 눈물 흘릴 수 있는 사람이 더 음악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가끔 사람들이 
‘그림 어떻게 보냐’고 묻는다. 
뭘 어떻게 봐요? 눈으로 보면 되지.”


진정한 촌철살인 이다.



참고로 화가 오치균은 
붓 대신 손가락으로 그리는 화가다. 서울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루클린 대학원에서 유학했다. 
도시 풍경을 묵직한 질감으로 드러내는 ‘뉴욕’ ‘사북’ 연작 및 
시골의 정감을 풍기는 ‘감’ 연작으로 유명하다. 
2011년 이중섭미술상을 받았다.



3.
경주박물관 야외 종각에 걸려 있는
성덕대왕 신종(에밀레종)의 소리를 이제는 상시로 들을수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이 이달 초 개관한 ‘성덕대왕 신종 소리 체험관’에서다. 주종 1250년을 맞아 
실제 옥음(玉音)을 공개하는 체험관으로 문을 열었다. 
보존을 이유로 2004년 이후 
타종을 멈췄으나, 17년 만에 
전문 장비를 갖춰 타음하고 
입체 음향 시스템을 입혔다.

성덕대왕 신종은 만드는 데 무려 34년이 걸렸으며 
높이 3.6m, 무게 18t이 넘는 우리나라 최대(最大)의 종으로 통일신라 금속공예술의 
절정으로 꼽힌다.


이 종 만들때 살아있는 애기를 집어넣어 만들었다는 괴담이 있었다 
조사결과 괴담이었다.
그것 참....이래저래....다들 애쓴다



4.
CGV에서 랜선 여행을?



요즘 핫한 랜선여행을 극장에서 
실시간 경험할수 있다 

첫 랜선 여행 프로그램은 
‘홍콩 백만불 야경 투어’다.
28일 오후 7시 서울 역삼동 CGV강남에서 시작된다. 1인당 입장료 1만4000원을 내고 영화관에 들어가 좌석에 앉은 뒤, 스크린을 통해 가이드 신용훈
(닉네임 ‘홍콩신짱’)씨 안내에 따라 홍콩의 황후상 광장, 성요한 성당, 홍콩 금융빌딩가, 빅토리아 피크의 스카이테라스 전망대 등을 90분에 걸쳐 구경하는 코스이며 감상중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 

CGV는 이번 달 홍콩을 시작으로 매달 새로운 랜선 여행 프로그램을 출시할 계획이다.


랜선의 가장 큰 단점은
냄새를 맡을수 없다는것이다....

지가 무슨 모란도 아니고....


5.
거짓말을 하고 
거짓에 귀 기울이는 자는 
결국 자기 내부에서도, 
자기 주위에서도 
어떤 진실도 분간하지 못하게 되며, 자신은 물론 타인들도 
존경하지 않게 된다.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리고 
사랑이 없는 상태에서 마음껏 즐기고 기분을 풀자니 음욕에 탐닉하여 
결국 짐승과 다름없는 죄악의 소굴로 빠져들게 된다. 
이 모든 것이 끊임없는 거짓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중에서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ㅠ ㅠ


6.
매화나무? 매실나무?

둘다 같은 말이다 
매화는 꽃 매실은 열매에 
초점을 둔 말이다.

매화는 기본적으로 백매, 청매, 홍매로 구분한다.



꽃잎과 꽃받침 색깔로 
구분하는 것인데 매화 중 꽃잎이 하얀 것은 꽃받침 색에 따라 
백매, 청매로 나눈다. 
꽃받침이 붉은색이면 백매, 초록색이면 청매다. 
홍매는 꽃잎 색이 붉다.



간혹 벚꽃과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매화와 벚꽃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꽃이 가지에 달린 모양을 보는 것이다. 매화는 꽃이 가지에 달라붙어 있지만, 벚꽃은 가지에서 비교적 긴 꽃자루가 나와 핀다. 나중에 열매가 달리는 모습을 상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매실나무에는 줄기에 바로 붙어 매실이 열리고, 벚나무는 긴 꼭지 끝에 버찌가 달린다. 
꽃잎 모양도 매화는 둥글둥글하지만, 벚꽃은 꽃잎 중간이 살짝 들어가 있다. 매화는 향기가 진한데 벚꽃은 향이 거의 없는 것도 다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매화는 문화재청이 천연기념물로 지정한 ‘4대 매화’다.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
(천연기념물 484호), 
화엄사 길상전 앞 백매
(천연기념물 485호), 
백양사 고불매
(천연기념물 486호), 
선암사 선암매
(천연기념물 488호)가 
바로 그것이다. 


꽃은 무조건 직접 봐야한다
꽃의 절반은 향기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김창열(1929~2021) 
1977년 作 ‘물방울'(161.5×115.7㎝)



이 작품은 어제 열린 경매에서 10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8.
[이 아침의 詩]

종이컵 

강민숙



내게는 손이 없다
누구나 쉽게 잡을 수 있는
손잡이도 없다
도망칠 발도 없다
나에게는 온통 없는 것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아무리 펄펄 끓는물속도 타오르는 불길도 무섭지가 않다
사람들 손에 잠시 들렸다가
버려지는 삼 그램쯤 되는 목숨 하나
덩그러니 남아있을 뿐이다
가슴 텅 비워놓고
그 순간만 기다리며
내게 말을 건다

너도 한번뿐이라고.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한번뿐인 오늘  
매화의 진한 향기 같은 
하루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https://band.us/band/62571924/post/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