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most violent year (2014)

먼저 이 영화를 보게 된 계기는 지난 번에 넷플릭스에서 '트리플 프론티어'를 너무나도 재밌게 봐서..
해당 감독의 지난 영화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음..감독 이름이 J.C 챈더 라고 그렇게 유명한 감독은
아닌 거 같은데..영화 감독들 중에는 영화를 개척하는 감독들이 있음..더그 라이만 감독의 본 아이텐티티
그러했었고..미션 임파서블의 브라이언 드 팔마가 그랬음..이 두 감독들 특징은 시리즈의 시작을 감독해서
많은 시리즈가 만들어질 만큼 초반 관람객의 시선을 잊지 못하게 해서 다음 작품들까지 보게 만드는 능력?
아무튼 그런 개척하는 감독들이 있었는데 지금 말하는 J.C 챈더 감독이 그런 감독으로 보여짐

A most violent year(2014) 라는 영화는 대충 직역하면 '가장 난폭한 해' 정도? 1981년도를 배경으로 하는데..
당시에 78년 이란에서 석유 수출을 전면 중단하면서 석유 값이 배럴당 12달러였다가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이
발생하면서 30달러까지 치솟았던 시기를 다루고 있죠.

극중 주인공 아벨이라는 석유회사 사장은 평소에 정직하게 운영하는 청렴한 사장이었음..그런데 그렇게 잘 운영되고
시장 전체에서 상위를 기록하는 큰 회사였는데..어느 날 부터 정유트럭을 훔치는 도둑놈들이 극성을 부리기 시작함..
악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고 미국도 그런 개검찰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검사놈이 뜬금 없이 아벨을 기소할 거라며 
딸래미 생일 잔치 날에 압수수색에 들어감..애초에 더 크게 회사를 키우려고 은행에서 대출까지 하며 석유 부지를
더 매입했었는데..잔금 지급까지 위태로운 상태가 됨..
영화를 보는 내내 '사장' 안되길 잘했지..잘했지 하면서 되뇌이게 만드는 영화 ㅋㅋ 

영화의 전체적인 느낌은 대부의 느낌도 나고..왜 대한민국의 거대 기업들이 정치권과 놀아나고 왜 언론과 놀아나고
왜 개검찰과 놀아나는지 이 영화 한편에서 제대로 느끼게 해 줌..평식형은 이 영화에 7점이나 줌..

시간 날 때 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