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에서의 인기는 웬만한 상상을 초월한 수준. 2009년 3월 기준 발행부수 4600만 부를 돌파. 권당 발행부수는 역대 일본 순정만화 1위를 했다. 아직도 순정만화 중 권당 200만 부 이상은 나나와 베르사이유의 장미 두 작품 뿐이다. 단행본 19권과 20권의 각 판매부수는 원피스의 단권 판매부수와 맞먹었다. 2005년의 초판 발행부수는 230만 부로 210만 부였던 원피스를 제치고 1위를 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상당한 골수팬들이 있다.

하지만 2009년 6월부터 작가의 병환으로 장기 휴재중이며 연재 재개가 과연 가능할 지는 의문. 2019년 시점에서 무려 10여년의 세월 동안 휴재상태였다. 작가 나이도 이제 50줄인데 그 연령에 접어들면 왕성한 창작력을 자랑하던 작가도 작업량이 크게 줄어드는 시점이라서 10여년 동안 몇컷 정도의 만화를 그린 게 활동의 전부인 작가가 과연 예전의 감각을 찾아 연재를 재개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물론 유리가면처럼 11년만에 연재 재개를 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이건 유일무이한 케이스고, 그 밖에 10년에 가까운 장기휴재 만화가 연재가 재개된 사례는 없다. 팬들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지만 이제 국내외 팬들조차도 포기한 상태. 작가의 인스타그램[1]에도 연재를 재개해달라는 댓글이 계속해서 올라오지만 그에 대한 대답은 현재까지 한번도 없었다.



원피스를 제치기도 했다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