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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0 18:33
조회: 5,206
추천: 0
무한도전 정총무가 쏜 집.....'무한도전'멤버들이 단골! 청학동 부침개오늘은 재미있는 곳에 다녀왔어요. 바로 공덕시장의 '전 골목'이랍니다.
새벽에 비가 내리더라구요. 제 방은 트는 공사를 했기 때문에 비가 오는날은 비소리가 더욱 심하게 들리는데요 ㅋㅋ 아침에 눈을 뜨니까. 비오는날 먹고싶은! 전이 강하게 생각나더라구요. 물론 제가 눈을 떴을 때는 (10시 넘어서 ㅋ) 말끔하게 개어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먹고 싶다 생각한 전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따라서 맛있는 전으로, 부침개로 유명하다는 공덕시장의 전골목을 찾았습니다.
공덕시장 전골목은, 마치 용산 전자상가에 전자제품이 집결되어 있는 것처럼 전들이 특히나 많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이 주위에 가자마자 고소한 전 냄새가 가득하더라구요 ^^ 어느 전이 맛이 없겠냐마는, 저는 그 중 더욱 입소문이 난, 무한도전에도 소개되었었다는 ' 청학동 부침개' 를 방문했습니다.
공덕역 5번 출구에서 나와서 직진하다보면, 족발들만 모여서 파는 '족발 골목'이 나오는데요. 족발의 유혹을 이겨내고 오분정도 더 가다보녕 이렇게 부침개 골목이 나온답니다. 유명한 만큼, 청학동 부침개와 원조 마포할머니 빈대떡 간판이 내세워져 있습니다. 이 좁은 골목으로 직진하시면 바로 앞에 청학동 부침개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골목이 매우 비좁습니다. 가게의 전체샷을 찍을 수 없을만큼 비좁기 때문에 사람이 많을 때는 일단 들어가고 봐야 할 것 같았어요 내부는 널찍했습니다. 제가 청학동 부침개를 방문한 날이 목요일 4시에서 4시 30분 사이였는데요. 처음 골목을 통해 들어갔을 때 왠 식당이 나와서 놀랐답니다. 전이 즐비할 장면을 생각했는데 그냥 깔끔한 식당이 나와서 놀랐달까요. 전 보러 왔다고 말씀드리자, 아주머니께서 식당을 가로질러 반대편 입구로 나가라고 일러주셨어요. 왠지 시끌시끌한 곳으로 인도되어 나갔답니다.
신관으로 인도되었어요. ㅎ 여기에 제가 찾았던 전들이 정말 알록달록한 색깔과 다양한 종류 그리고 고소한 냄새를 뽐내며 즐비했습니다.
올해 초에 무한도전 방송에서 소개되었었나 봅니다.
요즘은 명절때도 전을 직접 집에서 해 먹기보다는 이렇게 주문도 해서 곧잘 먹잖아요? 청학동 부침개도 예약주문을 받아서 판매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전은 그람당 가격을 측정해서 계산하고, 튀김은 낱개당 매겨져 있는 가격으로 계산을 하면 됩니다. 저는 이날 '간전'과 (200g당 2500원) '녹두전' 커다란 장(5000)원을 샀답니다.
색깔이 너무 고와서 찍어보았습니다. ㅎ 야채가 중간중간 끼어있지만 알록달록 화려한 색감과 맛살과 소세지의 고소함에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제가 실컷 담아서 금방 없어진 한우간전 ㅎㅎ
전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전으로 유명한 광장시장의 전이라든가, 경희대 앞 파전의 경우 주로 사이즈가 정말 큰데요 공덕시장의 전은 제 손을 크게 펼쳐서 포갠 사이즈였달까요. 제 손은 ㅋㅋ 여성 손바닥 평균 사이즈 혹은 평균보다 살짝 작은 사이즈입니다. 저는 이날 튀김을 사지는 않았지만 너무나도 다양한 종류와 맛깔스럽고 고소한 그 냄새에 이끌려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아, 그런데 포스팅하면서 문득 느낀건데요. 튀김이 이렇게 미리 준비되어 있으면 즉석 튀김은.. 아닌거겠죠?ㅎㅎ 물론 워낙 밀려드는 주문을 한꺼번게 감당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나보지만요.
새우가 통째로 튀겨졌을까요? 매우 통통해서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ㅎㅎ
즉석떡볶이에 넣어서 함게 조리해먹으면 최고로 맛있는 김말이와 못난이 만두도 보였습니다. ^^
얌빈춘권은 무엇일까요? 궁금해서 여쭤보고 싶었지만 사람이 많아서(명절도 아닌데 말이지요) 차마 여쭤보지 못했어요.ㅜ ㅎ
핫도그튀김, 게맛살, 갈비소시지, 스마일 감자튀김등 생소한 튀김도 눈에 보였습니다. ㅎ
아이들은 꺼려도 어른들은 좋아할 법한 야채튀김과 고추튀김도 보이구요. ㅎ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고구마 치즈 떡고치, 어묵 소세지, 갈피밧 구이, 피자 만두 등도 보였습니다. 고구마 치즈 떡고치의 경우 데워먹어야 맜있겠네요 ㅎㅎ 식어서 딱딱해지면 맛없잖아요 ㅎㅎ
게그랑탕이 가장 인상깊었씁니다. 게 딱지 안에 각종 조리된 재료를 넣고 닫아놓은 튀김이더라구요. ㅎ 뜨끈하게 데워서 먹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아요 ㅎㅎ
뭐니뭐니해도 튀김은 떡볶이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죠. 구석에 떡볶이도 함께 파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했을 때는 떡볶이를 찾는 사람은 없었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들이 와서 전과 튀김만 잔뜩 사가시더라구요. ㅎ 특히 나이 많으신 분들이 더 좋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전 한장은 먹고 가겠다고 말씀드렸더니, 청학동 부침개는 후불제니까, 주문해놓고 위에 올라가 있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알려주신 곳을 따라 신관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신관에는 직장인들이 많더라구요. 시끌시끌 했어요. ㅎ
유명인들이 많이 다녀갔나 봅니다. 사인이 참 많았어요.
자리에 앉자. 빌지로 또 가져다 주셨습니다. 아래서 주문한 전도 먹을 수 있지만 식사끼니나 술 안주용으로도 주문할 수 임식이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직장인들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저는 전만 먹을 것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것은 시키지 않았습니다. 전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제공된 양파 장아찌입니다. 양파가 아삭하니 맛있었어요.
무말래이와 오징어무침. ㅎ 적당히 맵고 달달하고 새콤한 맛이 났달까요. 수육혹은 보쌈과 함께 먹으면 딱 좋을 그런 양념의 맛!
김치가 적당히 익어서 참 맛있었더랬죠 ㅎ 아무렇게나 서걱서걱 잘려져 나온 녹두전입니다. ㅎ 그래도 워낙 처음 모양이 동그랗고 곱게 있어서 성의없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기분좋게 먹었어요.
두께는 적당히 도톰한 편입니다. 기름기가 제법 있지만 뚝뚝 떨어지는 정도는 아니구요. 고소한 맛이 참 강합니다. 밖에 비가 왔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텐데 .. ㅎㅎ 따뜻하게 데워져서 나왔습니다. 사실 즉석에서 만들어서 주신건지 데워져 나온건지 잘 모르겠어요.
받은 가게의 명함에는 '즉석 맷돌 빈대떡'이라고 쓰여 있지만 아까 제가 골라담을 때 즐비했던 전들은 미리 만들어져 식어 있었으니까요. 흠. 테이크아웃만 미리 만들어진 걸 주시는 걸까요?
쨌든, 미리 만들어졌든, 즉석에서 만들어졌든 식감은 보드랍고 전답게 살짝은 푸석하며 따뜻하니 맛있었습니다.
잘 익은 김치와 먹는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식감이 더욱 좋아지니까요.
오징어무침과 함께 ㅎ. 같이 나온 무말랭이는 아삭하고 꼬들하니 맛있었지만 사실 오징어는 좀. 식감이 죽어있었달까요. 질겅질겅 잘 안씹혀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양념이 맛있어서 전과 어울렸습니다.
아삭한 양파장아찌와 먹으면 식감은 좋지만 전 너무 짜서 이 방식으로 많이 먹지는 않았어요. 간장 종지 하나 갖다주시기 보다는 그냥 이렇게 간장 양파장아찌를 주시기 때문에 먹기느 했지만 간장이랑 함께 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에 제게는 생소했습니다. 포장해서 집에와서 먹은 한우 간전입니다. 고추가 송송송 제법 많이 썰려 있기 때문에 고소하면서 매운 맛을 동시에 느끼실 수 있습니다. 참 고소해서 좋았어요. 간은 보통 순대먹을 때 빼고는 잘 못 먹는데 이렇게 전으로 먹으니 더욱 색다르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저는 녹두전보다 한우간전이 더욱 맛있네요
명절이 아니라도, 비가오는 날, 갑자기 구수한 전이나 튀김이 떠오를때 공덕시장 전골목의 유명한 청학동 부침개를 방문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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