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동원(49)씨가 작년 6월 '경공모(드루킹이 이끈 모임)' 핵심 회원을 위해 오사카 총영사직을 인사 청탁했고, 이를 들어주지 않자 자신을 협박했다는 게 김경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나 실제로 두 사람은 작년 5월 대선 전부터 6개월 넘게 인사 자리를 두고 논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방적인 청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사정 당국 관계자는 "경공모 조직을 동원해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데에 기여한 대가로 김 전 의원이 인사를 약속했었다는 게 드루킹의 경찰 진술"이라고 15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