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나 편의점 알바는 이쁠수록 좋다느니 이쁜 외모를 뽑는게 당연하다느니
이런 외모차별적 발언들을 주거니 받거니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아주 당연한 
것처럼 주고 받네. 딱히 문제 제기하는 사람도 없는거 같아보이고...

논게에만 쳐박혀서 놀다보니 야들이 현실 감각이 많이 떨어지나?
거대담론이나 현실 정치를 화두로 진보니 보수니 아무리 다퉈본들 뭐하나?
기본 인권에 대한 시각이 이모양으로 쓰레긴데 말이지.... 
시대가 어느 시댄데 이쁜 알바 타령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복장 단정자를 구인했는데 복장이 엉망이어서 뽑지 않았다고 하는데
원글이 어디있는지 찾기 힘들어서 구체적인 내막은 잘 모르겠지만 무슨
복장에 똥이 뭍어 있었던 것도 아닐텐데... 복장단정을 구직 합격 요건의 중요한
기준중 하나로 삼으려면 복장단정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해서
구인을 하든가 유니폼을 입히든가... 백인백색 옷입는 스탈이 다 다른데
정장은 단정하고 레깅스에 스커트는 불량한가? 단정과 불량의 기준이 대체 뭐?


그거 아냐?
용모단정이라는 표현을 쓰지말것을 권장하는 시대라는거... 


여튼 복장단정 혹은 용모단정이라는 말이 담고있는 함축적인 의미가 뭔지는 
접어두더라도 서비스업은 외모 이쁜 사람을 뽑는게 당연하다고? 
이쁘다는 건 대체 또 기준이 뭔데? 니들 말대로면 직무능력과 상관없이 
그 기준에 미달하는 자들은 서비스업종에 취업 못하는게 당연한거겠다?


반성좀 해라 이 새끼들아.
직무수행능력에 대한 우선 평가 절차나 과정이 없이 옷차림이나 외모를 이유로 
채용에 차별을 두거나 거절하는 것이 진짜 온당하다고 생각해? 진짜로 그래?


그거 명백하게 불법이고 실제 예로 얼굴에 림프종 종양이 난 여성이 편의점에 
면접보러 갔다가 외모를 이유로 거절당하자 국가인권위에 제소했고 편의점주가 
강제인권교육 처분을 받은 사례도 있단다.   
  
 
참고로 나도 자영업을 하고 4명의 알바를 주야로 쓰다보니 나름 알바를 뽑는 
기준이 있는데... 첫째는 성실성이고... 두번째는 서비스업종이다보니 손님과의
친화력과 유연한 사고가 매상에 도움이 되면 되었지 외모는 별 도움 안되드라.
니네 말대로 외모 이쁜 애들 써서 잠시 남자애들 꼬인다고 해도... 그거 오래 
안가... 그렇게 오는 애들 알바 그만두면 도로 다 빠져.


그리고 카페나 편의점 등 서비스업종이 무슨 성매매업소냐? 알바의 노동 시간을 
필요로 하는거지 알바의 성적 이미지에 기대서 매출 상승을 기대하는게 대체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럼 니네 말대로 이쁜 알바는 성적 이미지까지 제공하니까
성적 이미지에 대한 시급도 별도로 줘야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난 이쁜 여자보다 매력있는 여자가 더 좋드라... 
이 둘의 차이가 뭔지 이해 못하겠다면 여자를 좀 더 많이 만나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