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9&no=3948


사실 기사는 한달도 지난거지만, 포털 사이트에서 이걸 본지 며칠 안된거 같아요.


이 기사에 딸린 기사였는데, 삼성 근무하던 팀장인가 부장이 전년도 성과가 좋아서 상까지 탔는데, 바로 그다음해 보직해임.

나가라는 이야기죠. 50세즈음에.


나이 50이라함은, 30살에 결혼해서 애를 낳았다치면, 이제 대학생 자녀가 있고, 혹은 중고생 자녀가 있어서 교육비에, 또 시집 장가 보낼때 보탤라고 열심히 돈 모아야할테인데.


요새는 60세도 노인이 아닌 시대인데, 50에 퇴직 당하면, 어디가서 일할까요.

전처럼 치킨 튀길수도 없고, 커피점을 낼수도 없고.


더 섬찟했던건, 그 기사의 리플에,

'당신은 그래서 삼성이라도 다녀서 희망퇴직할수 있고, 목돈 가지고 은퇴하지 않느냐, 중소기없은 그런것도 없이 버려진다' 라는 말이었어요.


50세에 은퇴해야 하는 세태를 고쳐야할거 같은데, 그분들도 안정적으로 직장생활 영위할수 있도록.

그런게 회사에 부담이 된다면, 회사에도 뭔가 이득을 줘서 그분들을 유지할수 있도록.


50에 은퇴해도 좋으니 삼성에 다녔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식의 한탄은, 이해가 안 되는 바는 아닙니다만,

마치 노예끼리 주인 자랑, 족쇄 자랑하는거 아닌가 싶어서 좀 씁쓸하네요.


이래서겠죠, 최근 어린이들 제일 되고 싶은 직업 1등이 드디어 공무원이 되었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