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에 난 코끼리와 친구가 된적이 있었다 

코끼리는 나를 좋아했고 

그 코끼리가 나를 좋아하는것보다 

난 조금 더 코끼리를 좋아했던것 같다 

여러해가 가고 

코끼리와 나 사이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란

흐름의 야속함 때문에 

코끼리는 나를 떠나갔다 

우리는 마음속에 코끼리건...기린이건...강아지건

그 지난 그것을 마음에 담아두고있다 

그건 야속한 시간의 흐름도 어쩌지는 못하는 부분이리라

그저


코끼리가 어디에선가 건강하게 잘 살고만 있으면 된다 

그러면 된다...ㅆㅂ 존나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