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아직 회사생활을 안하고 있거나, 자영업쪽에 종사하는 사람들 같은데..

중국이 세계 생산기지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다. 

중국에서 완제품만 만드는게 아냐. 완제품을 만들기 위한 자재 생산도 어마어마하다. 


한예로 지금 의류쪽은 대 난장판이 진행 중인데..

중국이 십여년 전부터 원단쪽 사업을 확장 하면서, 

한국 원단 생산 기지라고 할 수 있는 대구쪽에 있던 공장은 여럿 문을 닫았다. 

대기업 코오롱 같은 경우에는 모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원사 사업부를 닫았고..

일본에서도 도저히 인건비를 따라 갈 수 없어서, 중국쪽에 원단 공장을 냈지. 


그리고 지금 현재 중국쪽에 원단 수급을 대부분 의지 하고 있는 의류 업계는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 

중국에 공장 가동이 안되고 있어서 엉망이 되었거든. 

그래서 의류 브랜드 들은 국내 원단 쪽으로 고개를 돌렸어. 

국내에 있는 원단 업체들은 아싸!!! 하고 쾌재를 불렀겠지?


아니야. 

왜냐면 원단을 염색할 수 있는 염료를 중국에서 수입하거든. 

지금 대구에 블랙 컬러 염료가 일주일치 정도 밖에 안남았다고 한다. 

자재가 없어서 생산이 힘든 상황이 된거지. 

거기에 병신천지까지 나서서 작살이 나고 있는 상황.


그나마 신남방 정책을 통해서 베트남이나 필리핀 미얀마 등지로 빠져나갔던 봉제 공장들의 경우에는

타격이 별로 없다지만, 아직 의존도가 높은 원단이 저 모양이니..

재료가 없는데 어떻게 옷을 만들겠냐. 결국 같이 힘들어지기 시작한거야.


비단 의류쪽만이 아니야. 각종 공산품의 부속이 되는 부품들 중에 중국산이 꽤 많어. 


내 친구네 회사는 작년에 자재를 과 발주 해서 욕먹었던 담당자가

올해 들어서 혜안을 가진 현자로 놀림 받는 다는 웃지못할 소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