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동영상은 유시민 작가님의 2019년 8월 29일 뉴스공장 인터뷰 내용 중 짧은 2분여 내용 입니다.

 

이게 올바른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에요.

올바른 삶을 살아가려고 해도 실수해요. 실수 할 수 있어요.

또 실수 하게 돼요.

근데 사람은 그 때마다 죽음의 공포가 어른거린다면 누구도 올케 살겠다는 그런 의지를 불태우기 어려워져요.

저는 이게 제일 무섭거든요.

지금 그러니깐 우리모두는 불완전한 존재이고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오류에 빠지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의 오류에 얽히기도 해요.

근데 완벽한 사람이라고 내가 생각한 건데 내 생각과 내가 생각했던 만큼 완벽하게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죽으라고 하는 거잖아요.

'짐작'으로요.

그러니까 우리가 옳지 않은 일을 한 사람을 비난하는건 당연해요.

근데 완벽하게 훌륭하지 않다고해서 누구를 비난하기 시작하면 이 인간 세상에서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런 것 때문에 저는 기본적으로 무서웠어요.

지난 한 열흘 동안요.

근데 그러면서 진보라고 하는 분들이 거기 휘말려 가지고 맞아 진보가 그러면 안돼.

이러면서 같이 돌을 던지는 이런 풍경들을 보면서 화가 난다기보다 '무섭다'



덧: 볼 필요가 있는 사람도 있지 않겠어?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