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의 미드 라이너인 "다데" 배어진 선수가 탈퇴 논란에 휩싸였다. 소환사 닉네임 변경에 이어 개인방송을 하며 민감한 사항들을 쏟아냈기 때문.

의혹의 시발점은 배어진 선수의 개인 방송국 홈페이지. 지난 25일 배어진 선수는 자신의 개인 방송국 게시판에 '다시 방송을 시작할 거에요'라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CJ 엔투스는 선수들의 개인 인터넷 방송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혹시 배어진 선수가 CJ 엔투스를 탈퇴하겠다는 결심을 품은 것은 아닌지 의혹이 나왔던 것.

이후 배어진 선수는 자신이 공지한 것처럼 31일 새벽, 실제로 개인 방송을 진행했고 해당 방송 중 시청자들에게 팀과 관련해, CJ 엔투스에 대해 '팀으로 게임한 게 아니라 개인 5명이 게임을 한 것이다'와 같은 다소 민감한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털어놓았다.

개인 방송 채팅창뿐 아니라 커뮤니티 게시판에 팀 탈퇴 논란이 거세지면서, 시청자들이 팀 탈퇴에 관해 질문을 계속하자 "팀을 탈퇴하지 않았다."라고 답하며 방송을 종료, 탈퇴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벤이 CJ 엔투스측과 전화 통화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CJ 엔투스 관계자는 "이번 개인 방송은 선수의 개인행동일 뿐" 이라며 "탈퇴에 대해서는 팀과 배어진 선수 간의 어떠한 이야기도 없었다" 라고 밝혀, 탈퇴와 관련된 어떤 움직임이나 이야기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배어진 선수는 해당 방송 이후 연락이 되고 있지 않아 앞으로도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