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는 금일(20일), 교수진을 대상으로 한 유니티 교육 프로그램 및 글로벌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유니티 프로페서 데이를 개최했다. 개발 민주화라는 핵심 가치를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 사업 활성화의 초석이 될 이번 행사에는 숭실대 오경수 교수, 청강문화산업대학 정종필 교수, 줄리엔 델레젠 에반젤리스트가 참석해 그들의 교육 커리큘럼과 향후 유니티 로드맵을 공유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개최한 유니티 코리아의 김인숙 대표는 "유니티 엔진은 범용적인 개발 툴로 한국에서만 4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엔진"이라며, "이 같은 높은 점유율은 이 자리에 참석한 교수님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개최인 이번 프로페서 데이가 단발성 행사가 아닌 향후 교육자들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내로라하는 유명 교수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 교육자라는 입장이지만 누구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발표를 지켜보던 그들의 모습을 함께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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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티 엔진의 성과, 전부 교수님들 덕분입니다!"

▲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고 아태지역 교육 총괄인 에반 스피트마가 교육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 전 세계 7억 7천 5백만 명의 학생들. 에반은 그들을 잠재적 개발자라 말했다

"전 세계에는 7억 7천 5백만 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건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이들 한 명 한 명은 엄청난 게임을 만들거나 획기적인 VR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잠재적 개발자다. 아시아에도 이런 잠재적 개발자들은 엄청나다. 하지만, 그들이 알아서 개발자가 되는 건 아니다. 기술이 있어도 열정이 없으면 안 되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유니티는 이 열정과 기술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나섰다."

▲ 유니티 교육 사업에 관심이 있다면 해당 주소로 지원하자

▲ 어떻게 가르칠지 모르겠다고? 그런 교육자를 위한 툴킷 역시 제공한다

▲ 미국의 유타대학교에서는 인증 시험을 정식 커리큘럼에 포함했다



▲ 한국어 번역이 완료된 코스웨어는 유니티 교육 사업의 핵심!


▲ 앞으로 인증 자격증 시험 역시 더욱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 대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번들 패키지

▲ 발제에 나선 청강대학교의 정종필 교수




"이건 아티스트가 인식하는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이다. 유니티 이전에 아티스트는 리소스를 가공하는 정도까지만 알고, 그걸 어떻게 엔진에 붙이고 하는지는 몰랐다. 그쪽은 프로그래머의 영역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니티가 나온 후 달라졌다. 리소스를 가공하고 엔진에 붙이는 것도 아티스트의 영역이 됐다. 유니티가 다 알아서 해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아니다. 기본적인 건 해주지만 저 부분을 잘 만지지 못하면 게임이 이쁘지 않게 된다. 유니티가 언리얼보다 그래픽이 이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 게 저 부분 때문이다."

▲ 유니티가 나온 후 엔진에 적용하는 것까지 아티스트의 영역이 됐다

▲ 그렇게 아티스트도 유니티 엔진을 배우기 시작했다

▲ 하지만 프로그래머와 아티스트는 다르다! 그렇기에 정종필 교수는 한 가지 원칙을 세웠다

▲ 장장 3학기에 달하는 그의 교육 커리큘럼에선 처음부터 유니티를 배우진 않는다


▲ 2학기가 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유니티 엔진을 공부한다


▲ 중간과제 결과물

▲ 중간과제가 끝나면 바로 기말과제로 넘어간다


▲ 3학기가 되면 마침내 TA(Technical Artist)에 필요한 엔진 심화에 들어간다



▲ 그리고 이러한 교육 결과 무려, 신입 TA가 탄생한다

▲ 국내 유니티 교육의 선봉에 선 교수님들. 발표를 듣는 모습은 진지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