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 유럽, 유럽 대 북미. 지역의 자존심을 건 라이벌전 승자는 북미였다.

한국 시간으로 9일 새벽 1시 독일 베를린에서 2017 LoL 리프트 라이벌스 북미와 유럽의 결승전이 마무리됐다. 결승 대표로는 조별 리그 성적이 가장 좋은 TSM(5승 1패)과 유니콘스 오브 러브(3승 3패, 이하 UOL)가 나섰으며, TSM이 UOL을 3:0으로 완파하고 북미 지역에 승리를 안겼다.

UOL의 탑 다이브에 역공을 제대로 가하며 앞서가기 시작한 TSM은 압도적인 화력 차이로 첫 세트를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TSM은 이어진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킬 격차를 크게 벌렸다. UOL이 무리한 타워 다이브를 받아치며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 싶었지만, 'Svenskeren'이 바론 스틸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결국 차이를 유지한 TSM이 2세트도 가져갔다.

마지막이 된 3세트는 TSM의 한 수 위 전투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Samux'의 자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설상가상으로 'Doublelift'의 애쉬가 한차례 잘리며 UOL이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미드 한타에서 TSM이 발군의 전투 능력으로 전사자 없이 에이스를 띄우며 기세를 빼앗아왔다. 'Hauntzer'의 그라가스 궁극기가 빛이 났다. 기세를 탄 TSM은 전투에서 계속 이득을 보면서 승기를 굳혔고, 3:0 압도적인 스코어로 결승전 승리를 가져갔다.


■2017 리프트 라이벌스 NA vs EU 결승 결과

TSM 3 vs 0 유니콘스 오브 러브
1세트 TSM 승 vs 패 유니콘스 오브 러브
2세트 TSM 승 vs 패 유니콘스 오브 러브
3세트 TSM 승 vs 패 유니콘스 오브 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