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투라시코 이벤트를 통해 결정된 레벨 성장 업데이트가 첫 발을 내딛었다. 아덴 영지 중 한 곳이 솔로잉 사냥터로 새롭게 태어나고 헬바운드의 변화가 시작된다고 언급됐었던 부분이 본 서버에 업데이트가 적용된 것이다.


다양한 사냥 터 중 솔로잉 사냥터로 리뉴얼 된 곳은 화염의 늪이다. 아덴성 마을 북쪽에 위치한 화염의 늪은 70대 초반의 유저들이 사냥하기 위해 방문하던 곳이었으나 리뉴얼을 통해 97레벨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솔로잉을 즐길 수 있는 사냥터로 변경됐다.


헬바운드의 경우엔 99레벨을 달성한 유저들만이 입장 가능한 사냥터였으나 입장 제한이 완화되어 만레벨이 아니더라도 입장 및 사냥이 가능해졌으며, 인기 레이드 던전인 보석의 거처에서는 낮은 확률로 강화형 레이드 보스가 호칭을 달고 등장해 보다 뛰어난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됐다.


▲ 엘투라시코에서 언급된 사냥터 리뉴얼이 시작됐다



◆ 솔로잉 사냥터로 다시 태어나다. 화염의 늪

화염의 늪은 아덴성 북쪽에 위치한 넓은 필드형 사냥터로, 기존에는 65~75레벨의 몬스터가 분포해 저레벨 유저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었으나 사냥 효율이 뛰어나지 않고 레벨업 가이드 퀘스트 동선에서 벗어나있어 큰 인기를 누리진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사냥터를 리뉴얼하면서 솔로잉을 즐기는 97레벨 이상의 유저들이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리뉴얼 되었다.


화염의 늪은 아덴성에서 게이트 키퍼를 통해 이동할 수 있으며, 용암 구덩이와 구덩이 바깥으로 사냥터가 나뉜다. 구덩이 안쪽과 바깥쪽은 몬스터 구성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직업에 맞게 전투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몬스터의 특징 또한 솔로잉에 적합하도록 설정되어 있는데 구덩이 내부에서는 마그마 살러맨더, 구덩이 밖에서는 플레임 라엘과 라바 스톤 골렘만이 선공형 몬스터이므로 다수의 몬스터가 몰려 사망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 않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한,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몬스터들이 창에 내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 있다. 솔로잉 사냥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창을 들고 몬스터를 몰이해서 잡는 것은 효율이 급감하도록 설정되어 있는 것이니 참고하자.


한편, 사냥터가 리뉴얼되면서 '영웅의 일지'와 '파아그리오를 기다리는 자'라는 새로운 퀘스트도 추가됐다. 영웅의 일지는 일회성 퀘스트이며 아덴성 마을의 음유시인 보르메튜에게서 수락할 수 있고, 파아그리오를 기다리는 자는 화염의 늪 몬스터를 사냥하는 일일퀘스트로 화염의 늪 텔레포트 지점 아래에 있는 하르프 즈 헤스투이에게서 수락할 수 있다.


▲ 마그마 살러맨더, 플레임 라엘, 라바 스톤 골렘은 선공형 몬스터니 주의

▲ 창에 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몰이사냥은 효율이 좋지 않다

▲ 일일퀘스트 시작 NPC인 하르프 즈 헤스투이는 텔레포트 지점 바로 아래에 자리잡고 있다



◆ 입장조건 완화! 99레벨이 아니어도 헬바운드 입장 가능!

만레벨 사냥터로서 뛰어난 경험치&SP보상을 지니고 있었던 헬바운드의 입장 조건이 완화됐다. 헬바운드는 기존에 99레벨이 아니면 입장조차 불가능하던 곳이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99레벨에 도달하지 못한 캐릭터도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무런 조건없이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닌데, 만레벨이 아닌 캐릭터가 헬바운드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마몬의 암매상이 판매하는 '봉인된 헬바운드 체류 주문서'를 구입한 뒤에만 입장할 수 있다. 봉인된 헬바운드 체류 주문서를 우클릭해서 사용하면 헬바운드 체류 주문서로 변경되며, 표기된 시간이 바로 감소하기 시작한다.


체류 주문서를 인벤토리에 보유하고 있다면, 수상도시 하이네스에 있는 워프게이트를 통해 헬바운드 내부의 피난민의 마을로 이동할 수 있다. 다만 지속시간이 종료되면 즉시 하이네스로 이동돼 버리니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파티사냥을 즐기려면 다수의 봉인된 헬바운드 체류 주문서를 지참하고 시간이 종료되기 전에 하나씩 봉인을 해제해야 한다.


참고로 헬바운드 체류 주문서는 각각의 아이템이 시간이 모두 따로 돌아가기 때문에 90분짜리 주문서를 두개 동시에 봉인해제한다고 해서 3시간동안 내부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동시에 줄어들기 때문에 반드시 유지시간을 체크하고 하나씩 사용해야 한다.


이외에 헬바운드 귀환 주문서 역시 레벨제한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헬바운드 귀환주문서는 체류 주문서를 소지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피난민 마을의 구석진 부분인 리오나 블랙버드 근처에서 캐릭터가 나타나며, 만레벨이 아닌 캐릭터가 체류 주문서를 사용하지 않고 내부로 이동할 경우 하이네스 마을로 자동 귀환되니 주의하자.


▲ 마몬의 암매상이 판매하는 헬바운드 체류 주문서의 모습, 30분과 90분으로 구분된다

▲ 체류 주문서를 사용하면 98레벨 이하 캐릭터도 수상도시 하이네스의 워프게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 더욱 강력한 강화형 보스가 출현한다! 보석의 거처

보석의 거처는 아이템과 경험치를 모두 노릴 수 있으면서도 반복 입장이 가능해 97레벨 이상의 유저들에게 효자 사냥터로 큰 인기를 누리는 곳이다. 보석의 거처는 크게 에메랄드 광장 / 증기의 길 / 산호의 정원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각 구역에 따라 레이드 보스인 에맘비피 / 키에치 / 미카엘로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업데이트를 통해 레이드 보스에 변화가 생겼다. 낮은 확률로 강화형 보스가 출현하도록 변경된 것이다. 강화형 보스는 3가지 형태를 가지는데 각각 무장한 / 부유한 / 현명한이라는 호칭을 달고 나오며 호칭에 따라 전투능력이 달라진다.


또한, 강화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반형 보스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데, 난이도가 높은 대신 더 나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고 언급되어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업데이트를 통해 파티/연합이 특정 레이드 진행에 성공하면 90% 확률로 파티장/연합장에게 추가 경험치와 SP보상을 지급하는데, 보석의 거처는 해당 레이드에 포함되기 때문에 더욱 높은 보상을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다만 추가 보상은 파티장에게만 지급된다.


▲ 낮은 확률로 무장한, 현명한, 부유한이라는 호칭을 달고 등장하는 보석의 거처 레이드 보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