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최강의 클랜을 가리는 첫 무대! 하스스톤 클랜 챔피언십(HCC)의 조 추첨식이 바로 오늘 열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역대 HIT 우승자를 비롯하여 닉네임으로만 알려진 수많은 고수들이 팀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여 한국 최고의 팀을 가리게 되는데요, 오늘은 그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역사적인 현장,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날 전설 초대석으로 미리와 있던 운빨좋은날의 팀장 Redtea


▲ 한 켠에선 HCC의 조지명판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팀들로 판이 완성될까요?


▲ HIT 2회, 4회 우승자를 대동하고 일찌감치 등장한 골든코인팀


▲ 적절한 상대 팀과 정의구현 팀도 곧이어 도착했습니다.


▲ 의형제 같은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나이트메어 팀의 '체리전사동추니'(좌)와 '돈추니'(우) 선수도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 이제는 선수복보다 정장이 더 익숙한 기무기훈 선수도 방송 준비에 한창!


▲ 팀장 FeelFree를 앞세워 선비팀도 도착!


▲ 갓드로팀을 마지막으로 모든 팀이 준비를 마쳤습니다.


▲ 각 팀의 선수들은 진지하게 덱 연구에 골몰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습니다.


▲ 드디어 운명의 조추첨 시작!


▲ '운빨좋은날'은 깔고 들어가는 1승 제물? 물오른 입담의 FeelFree 선수!


▲ 지난 팀배틀 초청전에서의 복수를 다짐하는 Redtea 선수입니다.


▲ 계속 진행되는 조추첨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각 팀의 팀원들


▲ 그런데 이 팀은 왜 자꾸 떨어질까요? 액땜? 아니면 불길한 징조?


▲ 천당과 지옥을 가르는 A조 마지막 팀 추첨 결과 골든코인이 A조를 채우게 되었습니다.


▲ 희비가 엇갈린 양 팀. 나이트메어는 '죽음의 B조'에 입성하게 됩니다.


▲ 나라잃은 표정이 이런 표정일까요?


▲ 어찌되었든 HCC 첫 조추첨은 이렇게 마무리되고 이벤트전으로 가게됩니다!


▲ 우승을 향해! 모든 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역사적인 첫 조추첨식이 끝나고, 이제 한동안 만날 일 없는 A조와 B조의 팀장들은 서로 크로스 매치를 벌이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팀의 색깔과 각오를 보여주는 이벤트전, 과연 각 팀들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을까요?



▲ 0원짜리 덱과 최근 가장 비싼 덱과의 싸움이 펼쳐진 1세트



이벤트전의 첫 세트는 redtea 선수와 하스클라스 선수의 경기로 펼쳐졌습니다. 무과금 기본 마법사 덱을 들고 온 하스클라스 선수가 방어 전사를 상대로 초반 매서운 몰아치기를 시도했으나 후반 강력한 카드와 방어력을 바탕으로 버틴 redtea 선수가 경기를 잡아내며 "왜 과금을 해야하는가"를 증명(?)해보였습니다.

이어진 2세트에서 A조의 대표로 나온 선수는 레니아워. 레니아워 선수는 방밀 전사를 상대로 선인의 치유력이나 고대의 영혼과 같이 흔치 않은 주문을 사용하는 주술사덱을 선보였고, 의외로 무난한 승리를 챙겨가게 됩니다.


▲ 부상당한 검귀와 선인의 치유력, 고대의 영혼의 강력한 조합!

▲ 3세트는 '밀하우스 마나스톰'이 흥행을 책임졌다.



3세트는 레니아워 선수의 예능과 등급전 복합용 주술사 덱을 상대로 나온 페가소스 선수는 이날 가장 무자비한 구성의 '주문 도적'을 꺼내들었습니다.

'천리안'을 통해서 2마나에 필드에 나오게 된 '대지의 정령'으로 인해 경기가 주술사 쪽으로 쉽게 끝나는듯 했으나, 레니아워 선수는 곧이어 '천리안'으로 나온 '밀하우스 마나스톰'을 필드에 배치하며 주문 도적의 기를 살려줍니다.

마나스톰의 힘에 기대어 쏟아지는 주문을 통해 필드를 정리한 페가소스 선수는 자신의 대지고리회 선견자로 상대 주술사를 6이나 회복시켜주는 훈훈한 광경을 보여주며 승리를 챙겨갑니다.



▲ 공허의 군주로 실바나스를 잡아먹으며
상대 필드의 하수인을 뺏는 콤보를 보여준 Angel7777 선수의 흑마법사덱



4세트에 A조 대표로 나온 Angel7777 선수는 공허의 군주와 지옥의 군주를 사용하는 독특한 흑마법사 덱을 들고 나와 페가소스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챙겨갑니다.

이어지는 5세트에서는 FeelFree 선수의 '도적형' 사제와 Angel7777 선수가 맞붙었습니다. 다소 소심한(?) 사적은 연이어 사용한 2장의 '마음의 눈'이 '동전 한 닢' 2장을 훔쳐오는데 그치며 순식간에 게임이 기울어집니다.

그러나 '생각 훔치기'로는 상대 군주 자락서스를 훔쳐오는데 성공하는데요, 사적은 '군주'로 둔갑하는데까지는 성공하지만, 곧이어 나온 '희생의 서약'으로 허무하게 죽으며 4세트도 내주게 됩니다.



▲ 희생의 서약으로 자락서스를 죽이는 모습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나 다름 없었습니다!



이어진 6세트에서 B조의 대표로 나온 선수는 마스카. 마스카 선수는 '억울하면 결제하라' 테마의 경보기덱을 준비해왔습니다.

그러나 성실한 '농부'의 모습을 보여준 Angel7777 선수는 상대 경보기를 가차없이 잡아버리고, 결국 6세트도 Angel7777 선수의 흑마법사가 가져갑니다.

마지막 세트에 나선 Ghost 선수는 '물기'를 사용하는 독특한 초반 러쉬형 드루이드덱을 준비해왔는데요, 초반을 버틴 드루이드는 곧이어 '경보기'를 배치, '데스윙'을 소환하는 의식(?)에 들어갑니다.

Angel7777 선수는 경보기를 2번이나 살려주는 아량을 베풀었고, 2번째 소환에서 데스윙을 불러내는데 성공한 Ghost 선수는 이에 만족하고 '숲의 수호자'를 통해서 자기 자신을 공격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 기나긴 소환 의식 끝에 소환에 성공한 데스윙
말퓨리온과 떨어지기 싫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