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의 진행 계획이 공개됐다. 시작을 알리는 예선전(그룹 스테이지)은 9월 중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대만 및 싱가포르 지역에서 펼쳐진다.

예선전 동남아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팬들이 '한국 개최'에 기대를 걸고 있었던 만큼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상당수 팬들은 그룹 스테이지의 기간이 본선보다 길고 경기 숫자가 많다는 점을 들어 한국 개최의 본질이 흐려지는 것이 아니냐는 아쉬움을 보이는 의견을 시작으로 대회의 집중도가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엇 코리아는 "보다 많은 e스포츠 팬들에게 축제의 장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결정했다. 대만, 싱가폴 즉, 동남아 지역은 올스타전이나 롤드컵이 한 번도 열리지 않은 곳이라 자칫 소외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롤드컵 예선전을 동남아에서 하게 됐다. 분산 개최라기보단 확대 개최의 개념"이라고 밝혔다.

한편, 8강 부산 개최에 대해서는 지방에서 열리는 큰 e스포츠 행사가 목마른 상황에 좋은 기회가 왔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한 결승 장소로 공개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대해서는 의미있고 규모가 큰 만큼 역사적인 결승전이 될 것 같다는 기대의 목소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