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원대륙에는 황금의 폐허와 이슬 평원, 누이아 대륙에는 거울 왕국이라는 독특한 지역이 추가되었다.

이 지역들은 각각 레벨업이나 재료 수집, 전장, 부가적인 생활 관련 활동 등 뚜렷한 목표나 차별화된 특징을 보유하고 있어서, 전투나 생활 콘텐츠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새로운 방어구 재료를 모을 수 있는 '황금의 폐허'

먼저 살펴볼 지역은 황금의 폐허로, 좀 더 저렴하게 장비 파밍을 원하거나 스트레스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레벨업을 하려는 유저에게 유용한 지역이다.

그 이유는 황금의 폐허 몬스터를 처치 시 '악령 깃든 황옥', '원한 어린 뼛조각', '사악한 영혼의 수정구' 등 신규 아이템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인데, 민첩이나 지능 등 주요 능력치를 올려주던 기존 아이템과 달리, 추가로 근접/주문 공격력을 올려주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세부적인 옵션으로는 판금과 가죽은 힘/민첩/체력, 천 계열은 지능/정신/체력을 모두 올려주며, 장갑은 치명타 추가 피해량을 최대 5%까지 증가시킨다.



▲ 일반 몬스터, 강력 몬스터 처치 시 흑요석 방어구 재료를 얻을 수 있다


아이템 제작을 위한 재료 획득 외에도 황금의 폐허에는 53~54레벨의 잡기 쉬운 일반 몬스터와 강력 몬스터로 구성되어 있어서 장비 수준이 낮거나 라이트하게 즐기는 유저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장소다.

일반 몬스터의 경우 2만 이하의 체력과 대부분 근접 공격 몬스터로 구성 되어 있으며, 적정 레벨인 53레벨 캐릭터 기준으로 약 3000의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반면 54레벨의 강력 몬스터인 황금빛 나무는 42000의 생명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매우 느린 이동 속도로 인해 원거리 공격 수단이 있다면 아무런 피해 없이 처치할 수 있으며, 약 8000의 경험치를 획득하게 된다.

특히 인접한 몬스터를 처치하는 일일 퀘스트가 3개나 존재하기 때문에, 적은 시간 투자로 흑요석 장비 제작을 위한 재료 수집과 함께 경험치 파밍도 가능하다.



▲ 파란색이 일일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위치


▲ 황금 폐허에서 가장 잡기 쉬운 강력 몬스터!


▲ 상당히 넓은 주거 공간도 있다


▣ 장인 낚시꾼을 위한 명소, '거울 왕국'

누이아 대륙 최북단에 위치한 거울 왕국은 얼음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지역으로, 캐릭터를 바로 이동 시켜주는 포탈이 뼈의 땅 말라붙은 저수지 야영지 입구에 배치되어 있다.

따라서 서대륙 유저들은 공간 기록서를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동대륙 유저들의 경우 하슬라 지역 '베로에 마을'에 있는 뼈의 땅 이동 포탈을 이용해 갈 수 있다.



▲ 뼈의 땅 말라붙은 저수지 야영지 입구에 있는 거울 왕국 이동 포탈


거울 왕국은 빙하로 이루어진 일종의 섬으로 여기서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조건과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하다.

우선 기본 낚시를 위해서는 새로 추가된 '얼어붙은 파도 낚싯대'가 필요한데, 제작을 위해서는 공예 숙련도가 8만 이상이어야 한다.

물론 직접 제작이 불가능한 경우 경매장을 통해 이미 만들어진 낚싯대 구입은 가능하지만, 낚시 숙련도가 12만 이상이어야 포장을 풀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생황용품 상점에서 판매하는 '얼음을 깎는 삽' 도 필요하다.



▲ 농부의 작업대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지금까지 언급한 준비물이 모두 준비된 유저는 거울 왕국 에서의 본격적인 낚시를 즐길 수 있는데, 가장 처음 해야하는 일은 낚시할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다.

거울왕국에는 '얼어붙은 바다의 조각상'이 존재하며, 이 주변에서 사전에 준비한 얼음을 깍는 삽을 이용 시 바닥에 구멍이 생성되어 2시간 동안 낚시를 할 수 있다.



▲ 오로지 조각상 주변에서만 낚시할 수 있다


낚시 방법은 일반 낚시처럼 동일한 미끼와 노동력을 소모하며, 냉대 기후에서 나오는 빙어를 포함한 다양한 어종을 잡을 수 있고, 낮은 확률로 투명한 얼음 가재를 낚을 수 있다.

또한 거울 왕국 입구에서는 주변에 있는 다양한 맹수들을 처치하는 일일 퀘스트도 수행이 가능하다



▲ 입구에서는 일일 퀘스트도 받을 수 있다




▣ 새로운 PVP 전장, 붉은 이슬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이슬 평원'

마지막으로 원대륙 심연의 입구 북쪽에 위치한 이슬평원은 맵 자체가 전장으로 된 독특한 지역이다.

이슬평원에서는 '붉은 이슬 전투'라는 점령전 형태의 PVP가 매일 진행되는데, 이슬 평원의 분쟁 기간이 끝나고 전쟁 기간으로 돌입하면 오스테라, 마리아노플, 빛나는 해안에 있는 전장 이동 포탈이 활성화되어 참여할 수 있다.



▲ 전체 지도에서 분쟁 기간이 끝나는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 붉은 이슬 전투 시작과 함께 전투 모병관이 추가되며, 포탈 이용이 가능해진다


포탈을 통해 이동하면 이슬평원 중앙에 가장 높은 제단 위에서 시작하게 되며, 서로간의 전투가 불가능한 이 장소에서는 기본적인 제작대와 NPC 이용, 전장 관련 퀘스트도 받을 수 있다.



▲ 각종 퀘스트와 제작대 이용이 가능한 붉은 이슬 제단


붉은 이슬 전투는 참여한 모든 세력이 서로 적대 상태가 되기 때문에 같은 대륙이라도 국가에 따라 서로 적이 되어 전투를 하게 된다.

전장의 승리 목표는 따로 존재하지 않지만, 주어진 30분의 시간동안 제단 1시, 3시, 5시, 7시, 9시, 11시 방향에 있는 A부터 F까지의 지역을 점령하여, 어떤 세력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 했는지에 따라 보상 수준이 다르다.



▲ 이슬 평원의 전체 지도


각 지역은 안탈론의 족쇄가 존재하는데, 이 족쇄를 부순 후 그 잔해를 사용해 쐐기를 소환하면, 해당 지역의 점령이 완료되어 점령전 점수를 획득하게 된다.

단, 안탈론의 족쇄는 약 10만의 생명력을 보유하고 있어서 쉽게 공략이 가능하지만, 주변에는 약 55만의 생명력을 가진 '족쇄 수호탑' 4개가 버티고 있어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4개의 수호탑에 보호를 받는 안탈론의 족쇄(중앙 기둥)!


족쇄 수호탑은 반경 40M 이내에 플레이어가 들어오면 약 2000의 피해를 주는 관통형 광선 공격을 하며, 여기에 족쇄와 수호탑 모두 대부분의 약화 효과에 면역, 받는 원거리/근접 피해까지 절반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따라서 소수의 인원으로는 공략이 불가능하며, 광선의 시선을 돌리는 탱커와 힐러 파티를 따로 정한 후, 빠른 점사를 통해 수호탑을 공략할 수 있도록 인원수 확보와 역할 분배가 중요하다.



▲ 마법 방어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2000 내외의 공격력을 가진 광선 공격!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의 지역을 점령하면, 전체 지도와 미니맵 상황이 갱신되어 다른 세력들이 다음 목표 지역을 예측할 수 있고, 상황판에는 점령한 세력과 획득 점수가 표시되어 현재 순위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점령된 지역은 타양의 쐐기가 생성되어 약 3분간 공격 불가능 한 상태가 되는데, 이 시간이 종료되면 다시 안탈론의 수호탑과 쐐기가 생성되어 다른 세력이 재점령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 점령 상황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 타양의 쐐기 지속시간 효과가 있을때는 재점령 불가!


이처럼 기존 전장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붉은 이슬 전투를 통해서 용사의 증명을 획득할 수 있으며, 용사의 증명 제작대에서 새로 추가된 '용사의 악기'를 제작할 수 있다.

용사의 악기는 교환 시 300개의 용사의 증명이 필요하지만, 능력별 특정 기술 단계를 1단계 올려주는 독특한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 교환 가능한 신규 악기의 옵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