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근혜 대통령 (출처 - 청와대) ]
박근혜 대통령이 게임산업을 두고 발생한 여러 문제에 대해 "게임산업은 어떻게든 키워야 하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고 언급했다.

금일(23일) 서울 금천구 대륭테크노타운에서 개최된 '청년 CEO와 함께하는 창고 간담회'에서 유충길 핀콘 대표는 '게임산업을 어렵게 하는 규제들을 완화해 주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현장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답이 바로 나올 수는 없겠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가정과 게임업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효과적인 답안이 나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게임산업의 잠재력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나 학부모 측 역시 논리가 있고, 이에 대하여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민관이 협의중이라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소프트웨어나 첨단기술이 해당 문제 쪽으로 발전이 되어 있어 우리들이 힘을 모아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 아울러 "게임산업은 우리나라가 강한 분야인 만큼, 반드시 성장시켜야 한다는 목표를 두고 접근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와 깊게 연관된 IT 산업 육성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창업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며, 실적보다는 기술성을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사진: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한편,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은 판교 테크노벨리 공공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실현 전략보고회'에도 참석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현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영국과 인도에서는 전 교육과정에 걸쳐 '컴퓨팅' 과목을 필수로 가르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 역시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해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며, "우리나라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강화해 고급인제를 양성하고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형식에 얽메이지 말고 예산 지원이 충분히 될 수 있도록 협업하여 업계 수요를 따르는 맞춤형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 현장에서 교육부와 미래부는 "창의적인 사고를 길러주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 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과목을 정규교육과정으로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소프트웨어 저작권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저작권 직권 조정제도를 마련하는 등 저작권 강화와 불법복제율 저하를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을 보호하고 활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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