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개봉 예정인 '워크래프트'의 영화에 등장할 소품 일부가 코믹콘 행사에서 공개되었다.

이번 코믹콘에서 공개된 소품은 총 세 점. 외신을 통해 소개된 공식 명칭은 드래곤 소드(Dragon Sword)과 라이온 쉴드(Lion Shield), 그리고 둠해머(Doomhammer)다.

이에 이 소품이 과연 누구의 손에 들려 촬영되었는가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점이 오크와 인간의 1, 2차 대전쟁 당시이기 때문에, 현재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볼 수 있는 NPC들은 해당 사항이 없다. 가장 높은 가능성은 당시 얼라이언스의 최고 사령관을 맡았던 '안두인 로서'다.

게임 내 등장했던 '아쉬칸디 - 기사단의 대검'을 안두인 로서의 무기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으나, 아쉬칸디는 안두인 로서가 속해 있던 '말의 기사단'의 상징 무기였을 뿐, 안두인 로서가 아쉬칸디를 직접 사용한 장면은 언급된 적이 없다. 공개된 얼라이언스의 소품이 안두인 로서의 소품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이유는 함께 공개된 소품이 '둠해머'이기 때문.

둠해머는 당시 오크의 대족장이었던 '오그림 둠해머'의 무기로, 워크래프트 세계관 내에서 오그림 둠해머는 안두인 로서와 몇 번에 걸쳐 맹렬한 전투를 벌인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워크래프트' 영화는 '소스코드'를 촬영했던 '던칸 존스' 감독에 의해 현재 촬영이 마무리된 상태로, 추가 CG 작업을 거쳐 2016년 3월 개봉할 예정이다.

(▲ 이미지 출처: io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