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상금에 도전할 2인을 찾아라!'


8월 1일 인벤 방송국에서는 세계 최고의 게이머들이 경합하는 World E-Sport Championship(이하 WEC) 하스스톤 부문의 한국 지역 초청 선발전이 펼쳐졌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태로 진행된 이번 선발전의 첫날 예선에서는 'RenieHouR' 이정환, 'MaSsan' 정형수, '슬시호' 정한슬,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 선수가 승자조로 진출하였으며, 이중 이정환 선수와 김정수 선수가 승자조의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게 되었다.






8강 A조에서 맞붙은 선수는 'RenieHouR' 이정환 선수와 '따효니' 백상현 선수였다. 첫 세트에 이정환 선수는 드루이드를, 백상현 선수는 위니 흑마법사를 고른 상황에서 가혹한 하사관을 활용해 네루비안 알을 깨뜨리는 데 성공한 백상현 선수가 선취점을 따는 데 성공한다.

이정환 선수는 2세트에 위니 흑마법사를 상대로 좋은 상성을 가진 전사 덱을 선택한다. 초반 방패 밀쳐내기와 잔인한 감독관으로 흑마법사의 공세를 막아내던 이정환 선수는 그롬마쉬 헬스크림과 잔인한 감독관으로 이어지는 콤보를 넣으며 흑마법사를 쓰러뜨리고 1:1의 균형을 맞춘다.

3세트, 백상현 선수는 주술사를 통해서 전사를 저격한다. 이정환 선수는 이글거리는 전쟁 도끼와 피의 울음소리로 상대 하수인을 제거하며 필드의 균형을 맞추고, 알렉스트라자를 통해서 상대 생명력을 단숨에 15까지 낮추며 승기를 잡는다. 결국 또다시 그롬마쉬 헬스크림과 소용돌이의 콤보를 통해서 승리를 잡은 이정환 선수는 다음 라운드 진출까지 1세트만을 남겨놓게 된다.

백상현 선수의 마지막 직업은 사제였다. 이정환 선수는 사제의 하수인을 단 한 마리도 살려두지 않는 운영을 보여주며 천상의 정신과 내면의 열정을 활용하는 사제를 무력화시키고, 결국 라그나로스로 상대를 마무리하며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다.



▲ 이정환 선수의 승리를 캐리한 그롬마쉬 헬스크림 콤보!



8강 B조에서는 '하스스톤' 최승하 선수와 'MaSsan' 정형수 선수가 맞붙게 되었다. 첫 세트에 양 선수는 모두 안정적인 드루이드 덱을 선택했다. 네룹아르 그물군주를 배치하며 두 선수 모두 필드 장악에 어려움을 겪은 경기에서 흑기사로 상대의 무거운 하수인을 정리하고 야생의 포효를 사용하며 한 턴에 큰 피해를 입힌 정형수 선수가 승리를 차지한다.

최승하 선수는 2세트에 드루이드를 상대로 유리한 상성을 가진 주술사 덱을 꺼내 든다. 토템과 주문의 힘으로 필드를 제압한 최승하 선수를 상대로 정형수 선수는 6마나에 자연의 군대를 사용하며 필드를 정리하는 승부수를 던지지만, 불꽃의 토템과 야수 정령의 힘으로 필드를 다시 제압한 최승하 선수가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만든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세트, 정형수 선수는 주문 도적으로 주술사를 상대한다. 8턴까지 가젯잔 경매인을 확보하지 못한 정형수 선수는 리로이 젠킨스와 폭풍의 칼날을 사용하는 승부수를 던지고, 9턴에 가젯잔 경매인을 드로우하며 은폐까지 성공한 정형수 선수가 리로이 젠킨스와 냉혈이 부여된 가젯잔 경매인의 힘으로 승리를 챙긴다.

최승하 선수의 마지막 덱은 주문 도적의 카운터라 할 수 있는 마법사였다. 첫 손 패에 가젯잔 경매인을 확보한 정형수 선수는 2장의 마음가짐을 모두 활용하며 리로이 젠킨스를 비롯한 필승 카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2장의 하늘빛 비룡과 SI7 요원, 대지고리회 선견자를 배치하며 필드를 완전히 제압한 정형수 선수는 마법사가 가진 2장의 얼음 방패를 모두 소진시키며 승리, 정형수 선수가 승자조에 진출한다.



▲ 하수인을 정리하지 못한 최승하 선수가 항복을 선언하며 정형수 선수가 승자조에 진출한다.



8강 C조에서는 '이시대최고마법사' 김건중 선수와 '슬시호' 정한슬 선수가 만나게 되었다. 첫 세트, 정한슬 선수는 주문 도적을, 김건중 선수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마법사를 고르며 상성 상 김건중 선수가 유리하게 출발한다. 서로가 상대의 본체를 노리며 한 방 싸움으로 넘어간 게임은 불덩이 작렬과 얼음창 중 하나를 찾던 김건중 선수가 결국 둘 다 찾아내지 못하면서 패배하게 된다.

두 번째 세트, 김건중 선수는 상대의 본체를 노리는 돌진 사냥꾼 덱으로 응수한다. 독수리뿔 장궁 2장을 확보하며 유리하게 출발한 김건중 선수를 상대로 정한슬 선수는 대지고리회 선견자를 활용하며 끝까지 버티는 운영을 보여주고, 결국 8턴에 가젯잔 경매인과 은폐를 확보한 정한슬 선수가 먼저 상대에게 결정타를 날리며 2세트마저도 승리한다.

2:0의 상황에서 김건중 선수의 남아있는 마지막 직업은 주술사였다. 유령 들린 거미를 빠르게 배치하며 필드를 장악한 김건중 선수는 네루비안 알에 아르거스 수호자를 활용하며 알을 깨는 데 성공하고, 불꽃의 토템과 불의 정령을 활용하며 승리, 2:1로 추격을 시작한다.

한 세트를 내 준 정한슬 선수가 4세트에 꺼내 든 덱은 주술사 덱이었다. 초반 유령 들린 거미와 야수 정령을 빠르게 배치한 김건중 선수는 필드를 완전히 장악하는 데 성공한 듯 보였으나, 정한슬 선수가 6마나에 번개 폭풍 2장을 모두 활용하는 과감한 판단으로 필드를 모두 정리하며 승리, 승자조에 진출하고 김건중 선수를 패자조로 내려보낸다.



▲ 6턴 회심의 번개 폭풍 2방으로 필드 상황을 역전시키는 정한슬 선수!



8강 D조 경기에서는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 선수와 '먼치킨화' 이도흥 선수가 맞붙었다. 양 선수 모두 주 직업이라 할 수 있는 도적을 금지당한 상황에서 김정수 선수는 드루이드를, 이도흥 선수는 주술사를 첫 세트에 배치한다. 첫 손 패에 2장의 정신 자극을 손에 넣은 김정수 선수는 숲의 수호자 2장과 돌진형의 발톱의 드루이드를 활용하며 빠르게 상대 본체를 공략, 8턴 만에 결정타를 넣으며 1세트를 가져간다.

1세트를 내 준 이도흥 선수는 2세트에 드루이드를 꺼내며 맞 드루이드 전을 선택한다. 상대의 허수아비 골렘을 천벌과 유령 들린 거미로 제거한 김정수 선수가 필드를 장악한 가운데, 적절한 타이밍에 지식의 고대정령까지 손에 넣은 김정수 선수가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간다.

2:0으로 궁지에 몰린 이도흥 선수의 마지막 덱은 전사였다. 초반 허수아비 골렘과 유령 들린 거미를 통해 필드를 장악한 김정수 선수는 부서진 골렘과 유령 거미에게 야생의 힘까지 사용하며 필드 우위를 굳힌다. 시종일관 필드를 압도한 김정수 선수는 이도흥 선수의 그롬 헬스크림을 나 이런 사냥꾼이야로 잡아내며 3:0으로 승리하게 된다.



▲ 필드 우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드루이드의 승리 공식으로 김정수 선수가 승자조에 진출한다.



8강 승자조 1경기에서는 'RenieHouR' 이정환 선수와 'MaSsan' 정형수 선수가 첫 경기를 치뤘다. 첫 세트에 정형수 선수는 전사를, 이정환 선수는 성기사를 꺼낸 상황에서 피의 울음소리와 방어도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필드를 정리해 준 정형수 선수가 회심의 티리온 폴드링을 난투로 잡아내며 승리를 가져간다.

전사 미러전으로 펼쳐진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한 이정환 선수는 정형수 선수의 드루이드를 상대하게 된다. 정형수 선수는 우월한 상성을 바탕으로 초반 필드 싸움에서 앞서가지만, 방패 막기를 통해서 방어에 성공한 이정환 선수가 상대 본체에 알렉스트라자를 적중시키고, 이어진 10턴에 그롬마쉬 헬스크림과 잔인한 감독관 콤보를 완성하며 역전승을 거둔다.

2:1로 뒤처진 정형수 선수의 마지막 덱은 위니 흑마법사였다. 정형수 선수는 다수의 저마나 하수인을 빠르게 배치하며 승부수를 띄우고, 네루비안 알까지 추가로 배치하며 상대의 광역 마법을 제한한다. 결국 가혹한 하사관과 검은무쇠 드워프로 네루비안 알을 깬 정형수 선수가 상대 그롬마쉬 헬스크림과 라그나로스까지 모두 정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간다.

마지막 5세트, 위니 흑마법사 미러전이 성사된다. 빠른 속도로 진행된 이 경기에서 승기를 잡은 쪽은 이정환 선수였다. 아르거스의 수호자로 하수인들을 살리며 필드를 장악한 이정환 선수는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를 통해 네루비안 알을 깨는 데 성공하고, 상대 본체를 압박한다. 결국 공허의 괴물을 통해 하수인을 키운 이정환 선수가 먼저 결정타를 입히는 데 성공하며 승리, 승자조의 상위 라운드로 진출하게 된다.



▲ 9턴과 10턴, 승리의 콤보를 완성시키며 역전에 성공하는 이정환 선수



8강 승자조 2경기에서는 한중 마스터즈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슬시호' 정한슬 선수와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 선수가 리벤지 매치를 갖게 되었다. 첫 세트에서 정한슬 선수는 주술사를 선택하며 전사를 선택한 김정수 선수에게 상성 상 기분 좋은 출발을 한다. 매 턴마다 마치 바둑을 보는 듯한 치열한 수 싸움이 펼쳐진 끝에 기선제압에 성공한 선수는 상대 사술이 모두 빠진 것을 확인하고 이세라를 배치한 김정수 선수였다.

역상성에 당한 정한슬 선수는 2세트에 자신의 주 직업인 드루이드를 꺼내 든다. 초반 방어구 제작자와 고통의 수행사제를 배치하며 필드 장악에 압박을 주기 시작한 김정수 선수는 상대 세나리우스를 복사하면서 필드를 완전히 장악하는 데 성공하고, 드루이드의 손 패를 완전히 마르게 하며 파죽의 5연승을 달린다.

패자조로 떨어질 위기에 놓인 정한슬 선수의 마지막 덱은 전사였다. 김정수 선수는 경기 중반부터 탈진을 예감하고 상대 덱을 빠르게 소모시키는 전략을 짠다. 이를 눈치챈 정한슬 선수는 빠르게 상대 본체를 타격하며 킬 각을 노린다. 양 선수 모두 탈진 피해를 받기 시작한 가운데, 카드를 아낀 김정수 선수가 필드에 하수인을 남겨놓고 상대를 타격하기 시작한다. 단 1의 피해도 받지 않았던 정한슬 선수는 순식간에 역전을 당하고, 결국 상대 그롬마쉬 헬스크림에 결정타를 맞으며 패배한다.



▲ 탈진까지 간 장기전 끝에 김정수 선수가 승리하며 승자조로 올라간다.


▲ 8월 2일은 패자조 경기가, 8월 3일은 남은 모든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