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금), Mr.K의 와이드 임페리움 이벤트가 2주차에 접어들어 코어 레이드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레이드 이벤트에서는 지난 주 진행자가 없어 이벤트가 취소되었던 글루디오 서버까지 참전해 모든 서버가 강력한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즐거움을 누렸으며, 모든 서버가 코어 반지 획득까지 성공해 완벽한 축제가 연출됐다.


여왕 개미에 이어 진행된 코어 레이드는 비교적 높아진 레벨 제한 때문인지 참여한 총 인원은 조금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유저들이 모여드는 속도는 가히 레이드 이벤트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레이드 진행 전 모집시간인 8시 경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이 형성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했다.


▲ 오늘은 반지를 구경할 수 있을까?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모여든 유저들



▣ GM과 함께 여왕 개미를 쓰러뜨려라! Mr.K의 와이드 임페리움 1주차

지난 주 여왕개미 이벤트에서 반지가 두 개나 나와준 덕분일까? 훨씬 높아진 레벨 제한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유저들이 모집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각부터 디온성에 집결, 레이드 참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레벨과 직업을 적은 상점 간판을 올리고 일사분란하게 오와 열을 맞춰 앉은 유저들의 모습은 오랜 전통의 '리니지2표 레이드'의 모습 그 자체였다. 게다가, 이번 주차에는 총 인원이 200명에 도달한 서버가 없어 각 서버마다 참여 의사를 밝힌 서버의 모든 유저들이 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파티 구성이 완료되고 엔씨톡에 입장하는 시간이 지나가자 GM이 이벤트에 참여한 유저들을 순식간에 코어방으로 이동시켜주기 시작했다. 여왕개미 레이드와 달리 코어는 방에 진입하기 위해서 언락 스킬을 활용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런 부분을 간단히 넘겨준 것이었다.


▲ GM표 순간이동 버스로 순식간에 코어방에 도착!



코어방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보니 차가운 초록빛으로 둘러쌓인 돌 구조물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코어와 수많은 부하들이 유저들에게 어서오라며 손짓하는것처럼만 보였다. 모든 인원이 이동한 것이 확인되자 무적을 포함한 GM의 버프가 들어왔다.


드디어 공격의 시작! 먼저 한 개 파티가 내부로 진입해 부하들을 데리고 마라톤을 시작했다. 잠시 뒤 몬스터 드리블이 어느정도 안정화되자, 이번엔 전병력에 공격 명령이 떨어졌다. 인원은 줄어들었지만 화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코어는 순식간에 체력을 잃어나갔고 결국 유저들의 무자비한(?) 몰매 속에 기능을 정지하고 만다.


이번주 레이드 결과는 말 그대로 '모두의 축제'였다. 6개의 클래식 서버 모두에서 코어 반지가 드랍된 것이다. 특히, 기란서버를 제외한 나머지 서버에서는 모두 돼지에서 반지가 드랍되어 추가 아이템을 획득했으며 말하는 섬 서버에서는 에머넌스 보우의 행운도 뒤따랐다.


단 2개의 서버만 레어 액세서리를 획득했던 여왕개미와 모든 서버가 레어 액세서리를 획득한 코어. 이제 남은 것은 오르펜 하나다. 더욱 높아진 레벨제한으로 참여 인원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강력한 GM 버프와 함께 아이템을 향한 유저들의 열의가 합쳐지면서 남은 레이드에도 청신호가 드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의 축제! 코어 형님 감사합니다



▣ Mr.K의 와이드 임페리움 이벤트 2주차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