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3대장으로 불리기도 했던 '광역맞으면서렌함' 김정수가 자신의 이름값을 제대로 보여줬다.

18일, 서울 신도림 TG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WECG 하스스톤 한국대표 선발전 예선 4조에서 '하스스톤 3대장' 중 한 명으로 불리던 김정수가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정수는 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불안해하면서도 침착하게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다음은 본선 진출에 성공한 김정수의 인터뷰이다.



Q. 본선에 진출한 소감은?

한동안 하스스톤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도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참가했다. 의외의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


Q. WECG 예선에 고비가 있었다면?

마지막 경기에서 거인 흑마법사로 주문도적를 상대할 때 너무 힘들었다. 손패가 유리했고 상대를 몰아붙이면서 경기를 치렀음에도 상대가 거칠게 반항하면서 20분이 넘는 시간 동안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Q. 하스스톤 3대장으로 불렸던 적이 있다. 이 별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예전에는 잘했는데 요즘에는 3대장으로 불릴 만큼 잘하는 것 같지 않다. 한동안 경기를 쉬었기 때문에 실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Q. 평소에 연습을 어떤 방식으로 준비하나?

해외선수들의 방송 영상을 많이 시청한다. 최정상인 해외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했을 때, 그것을 눈여겨보고 최대한 유사하게 하고자 노력한다.


Q. 본선 진출에 성공했는데 본선 무대를 어떻게 예상하나?

본선에 꼭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연습만 제대로 한다면 국가대표로 중국에 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동안 연습을 하지 못해 자신감이 없었는데,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 '아즈샤라 호드만세'의 팀원들에게 매우 고맙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