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협회(이하 협회) 전병헌 회장이 현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병헌 협회장은 19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LoL 월드 챔피언십 시즌4(이하 롤드컵) 현장을 찾아 e스포츠 팬들의 열정을 직접 느끼며 팬들과 함께 했다.

전병헌 협회장은 "오늘 롤드컵 결승전에서 e스포츠의 새 역사가 쓰였다. 4만 유료 관객이라는 기록을 만들어 준 팬들의 열기와 환호에 감사드린다. 롤드컵을 유치한 후 진행, 관리 과정에서 여러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팬 여러분이 함께 해줌으로써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협회장으로서 이런 열기에 더 열심히 보답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라가스와 샤코 코스프레를 할 정도의 열정이 어디서 나왔느냐는 질문에는 "e스포츠 현장을 찾을 때마다 젊은이들의 에너지와 열기를 느낀다. 그런 e스포츠 현장이 내겐 오히려 에너지 충전 장소가 된다. 세계적으로도 e스포츠 팬들의 열정이 확산되고 있는데, 그런 열정에 부응하기 위해 게임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전병헌 협회장은 전국체전에 e스포츠가 포함된 사실을 언급하며 "전국체전에 e스포츠가 처음 입성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전국체전, 대통령배, IeSF 월드 챔피언십을 잘 연계해 최대한의 시너지를 일으켜 새로운 아마추어 생태계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병헌 협회장은 결승전에서 경기를 치르는 양 팀 선수들에게 "삼성 화이트와 로얄 클럽 모두 세계 최고의 경기력을 지닌 팀이다. 결승전에서 최고의 경기력으로 역사적인 명경기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며 양 팀을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