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염원을 풀었다. 19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 4에서 삼성 화이트가 로얄 클럽을 3대 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모든 선수들이 기쁨을 누렸고, 그 뒤에는 누구보다 열심히 그들을 도와준 '옴므' 윤성영 코치가 있었다.

윤성영 코치는 "작년의 한을 푼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하며 운을 뗐다. 이어서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한 동생들이다. 모두 열심히 해줬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그들이 있었기 때문에 나도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었다. 동생들에게 고맙다"며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옴므' 윤성영은 MVP 오존 시절부터 선수들과 함께 한 원년 멤버다. MVP 오존의 탑 라이너로서 묵직한 플레이를 보여줬으며, 팀이 올림푸스 챔피언스 스프링 2013에서 우승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그는 은퇴를 선언한 뒤, 삼성 화이트의 코치로 활동하면서 선배로서 선수들이 나아가야 할 길을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