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 GSL 코드S 안주인 윤영서를 떨어뜨리고 코드S에 합류하다!

1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스베누 GSL 시즌2 코드A 3경기에서 김지성(SKT)가 윤영서(팀리퀴드)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코드S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 회전목마에서 김지성은 극초반부터 2가스를 채취하며 테크 개발에 극단적으로 힘을 쏟았다. 엄청나게 빠른 타이밍에 은폐 밴시를 생산한 김지성은 상대 일꾼에게 큰 타격을 줬으나 앞마당이 늦은 탓에 크게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는 못했다. 서로 트리플을 가져가지 않은 상황에서 먼저 칼을 빼 든 쪽은 김지성이었다. 공성 전차로 선공을 가한 김지성은 상대의 공성 전차를 제압하고 일합에 GG를 받아냈다.

데드윙에서 이어진 2세트, 양 선수는 똑같이 은폐 밴시를 준비했으나 윤영서의 밴시는 해병에게 격추당한 반면 김지성은 밴시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 김지성은 해병과 공성 전차로 상대를 구석에 몰아넣은 후 제 2멀티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윤영서는 상대가 멀티를 따라오기 전에 해병과 공성 전차로 김지성의 제 2멀티를 마비시키고 주 병력을 대파해 GG를 받아냈다.

3세트 만발의 정원에서 윤영서는 다시 한 번 은폐 밴시라는 무기를 꺼내들었으나 두 기의 밴시 모두 아무 피해도 주지 못하고 바이킹에 잡히고 말았다. 김지성은 상대의 제 2멀티를 공격했으나 윤영서의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하지만 윤영서의 제 2멀티에 타격을 주면서 조금씩 격차를 벌리던 상황. 김지성은 상대의 폭탄 드랍 시도를 사전에 차단함과 동시에 윤영서의 제 2멀티를 파괴했다. 모든 수가 막히고 최후의 정면 교전에서도 패배한 윤영서는 GG를 선언했다.

4세트 전장은 조난지, 김지성은 전진 병영에서 불곰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한 윤영서는 불곰이 코앞에 당도한 상황에서야 사태를 파악했다. 김지성의 불곰은 윤영서의 본진 입구에 위치한 보급고 2개를 파괴하고 인구수를 틀어막았다. 심각한 타격을 받은 윤영서는 밴시를 생산했지만 이마저도 바이킹에게 격추당했다.

김지성은 상대의 앞마당을 봉쇄하고 본진으로 통하는 바위를 파괴해 상대를 압박했으나 윤영서는 뛰어난 해병 컨트롤로 조이기 병력을 걷어내는 데 성공했다. 공성전차 수와 업그레이드에서 크게 앞선 윤영서는 정면 교전에서 상대 해병을 전멸시키고 GG를 받아냈다.

마지막 5세트 바니연구소에서 김지성은 다시 한 번 전진 병영에서 불곰을 생산했으나 이번에는 전 세트만큼의 피해를 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윤영서도 은폐 밴시를 3기나 생산했음에도 거의 피해를 주지 못하면서 상황은 다시 알 수 없게 됐다. 윤영서는 순간적으로 상대의 바이킹 3기를 모조리 격추한 후 해병 수에서 앞선 타이밍에 상대 해병과 공성 전차를 전멸시켰다.

그러나 김지성도 견제 병력으로 상대의 제 2멀티를 마비시킨후 본진까지 흔들면서 시간을 끌었다. 김지성은 폭탄 드랍으로 상대의 뒷마당을 파괴하는 성과까지 거뒀다. 윤영서는 뒷마당을 재건하지 않고 똑같이 상대의 뒷마당에 폭탄 드랍을 해 건설로봇을 전멸시키면서 맞섰다. 김지성은 언덕 아래에서 공성 전차로 언덕 아래에서 포격 지원을 하면서 상대 본진 위에 병력을 드랍해 병력 싸움에서 이득을 봤다.

김지성은 상대의 행성 요새까지 파괴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대로 윤영서의 주 병력까지 전멸시킨 김지성은 GG를 받아내면서 3:2로 승리, GSL 코드S에 진출했다.


스베누 GSL 시즌2 코드 A

3경기 윤영서(T) 2 VS 3 김지성(T)
1세트 윤영서(T, 6시) 패 VS 승 김지성(T, 2시) 회전목마
2세트 윤영서(T, 1시) 승 VS 패 김지성(T, 5시) 데드윙
3세트 윤영서(T, 7시) 패 VS 승 김지성(T, 1시) 만발의 정원
4세트 윤영서(T, 7시) 승 VS 패 김지성(T, 1시) 조난지
5세트 윤영서(T, 6시) 패 VS 승 김지성(T, 12시) 바니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