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 업데이트 페이지와 디아블로3 월페이퍼 비교 사진]

넥슨이 서비스하는 '마비노기:영웅전(이하 마영전)'에서 업데이트 소개용으로 사용된 일부 이미지가 타게임사의 월페이퍼와 흡사해 도용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된 이미지는 마영전 망각의 낙원 에피소드3 업데이트 '그림자와 빛'에 사용된 장면이다. EP3에 업데이트된 신규 레이드 보스 '고대 글라스 기브넨'이 투명한 날개 배경으로 그려져 있다. 해당 이미지는 디아블로3 확장팩에서 공개된 말티엘 월페이퍼와 흡사한 구도로 연출되어 있다.

특히 흰색 날개 배경은 두 이미지를 겹치면 실루엣 부분이 상당히 일치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마영전이 디아블로3 이미지를 그대로 도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에 대해 마영전 임덕빈 디렉터는 30일 새벽 2시 경 긴급 공지문을 통해 "먼저 에피소드3 업데이트 이미지 문제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며 "문제 확인 후 홈페이지에서 해당 이미지를 즉시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시는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가다듬을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도용 의혹이 제기된 이미지가 사용된 '마비노기 영웅전'의 에피소드3 업데이트 프로모션 페이지는 임덕빈 디렉터의 긴급 공지문이 발표된 이후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