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캐주얼게임 중심의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카드배틀게임이라는 새로운 열풍을 불러 일으킨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정통 후속작, '괴리성 밀리언아서'가 6월 중 정식 서비스를 선언, 지난 14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괴리성 밀리언아서'는 후속작답게 세계관 등 전작의 주축을 계승하고는 있지만, 막상 찬찬히 뜯어보면 완전히 다른 색깔의 게임이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차이점은 일단 3D그래픽이라는 것. 여기에 실시간 4인 협력 플레이라는 180도 다른 플레이 방식으로 신규 유저는 물론, 전작에 익숙해 진 기존 유저들까지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브랜드 파워와 더불어 색다른 게임 특성으로 현재 사전등록 30만 건을 돌파한 상황. 이는 곧 국내 유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그 기대작의 국내 서비스 준비 중인 액토즈소프트 개발진 역시 막중한 책임감으로 똘똘 뭉쳐 최고의 서비스를 위한 마무리 준비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일본 서비스가 종료된 지금 상황에서도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국내 서비스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렇게 견고한 서비스의 밑바탕이 된 건 다름아닌 한국 맞춤형 콘텐츠. 이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신작 '괴리성 밀리언아서'도 국내 맞춤형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한다. 출시를 앞두고 상당한 각오로 무장한 액토즈소프트 전병모 개발 실장, 곽대헌 기획자, 정다운 PM을 만나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국내 서비스 진행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일본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만, 국내 유저에게는 아직 '괴리성 밀리언아서'에 대한 사전 정보가 많이 공유되진 않았다. '괴리성 밀리언아서'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달라

'괴리성 밀리언아서'는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스타 개발진들이 모여 만든 후속작으로, 일본에서는 작년 11월에 출시되어 22일만에 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카드 RPG다. 전작의 이와노 프로듀서가 참여한 만큼 게임 디자인 및 시스템, 캐릭터는 여전히 훌륭하며, 유명 작곡가가 참여한 사운드 역시 전작을 뛰어넘어 한층 풍부해졌다.

전작은 별다른 조작 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던 반면, '괴리성 밀리언아서'는 컨트롤 요소를 많이 첨가해 전략적이고 능동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RPG요소, 육성 부분을 좀 더 보강하고 실시간 협력 플레이를 지향하며 전작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 마에야마다 켄이치와 이토 켄지 작곡가가 만들어 낸 미려한 사운드트랙. 앨범으로도 발매되었다


카드 기반의 게임 열풍이 한창 불던 과거와는 다르게, 현재는 순위권의 대다수가 RPG 장르다. '괴리성 밀리언아서'가 전작만큼 크게 흥행하긴 어려운 상황인데도 국내 서비스를 결정하게 된 이유가 있는가?

확실히 요즘 대세는 RPG이긴 하다. 하지만 잘 뜯어보면 '실시간'이라는 공통된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이는 실시간 협력 플레이를 지향하는 '괴리성 밀리언아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해 출시를 준비하게 됐다.

확산성 밀리언아서에서 유저분들이 좋아하거나 원하던 콘텐츠는 보강하고, 싫어했던 콘텐츠는 삭제 또는 수정을 가해 대중성을 더 많이 추구하기도 했다. 1개 진영 고정이었던 전작의 방식에서 벗어나 4개의 직업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배수 카드나 한계돌파 등 부담으로 다가오던 시스템은 과감히 삭제했다. 이처럼 카드배틀 게임이 가진 한계점을 많이 뛰어넘었기에 유저분들에게 충분히 만족감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3D그래픽과 실시간 협력플레이로 경쟁력 확보!


직업의 분류, 실시간 전투 등 전작과는 확실히 다른 점이 많다.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플레이방식은 무엇인가?

기존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경우 초기 캐릭터 생성시 선택한 진영으로만 플레이할 수 있고 변경은 불가능했다. 반면 ‘괴리성 밀리언아서’는 용병, 부호, 도적, 가희 등 총 4명의 아서가 스토리 상으로 존재하며, 이 아서들은 각각 물리 공격, 탱킹, 마법 공격, 힐러의 역할을 수행한다. 유저들은 이 4명의 아서를 자유자재로 변경해 플레이할 수 있다. 즉, 4개의 역할 모두를 즐길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카드 수집에 대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접속 보상 등 각종 이벤트는 물론, 게임 플레이 보상으로도 가치 있는 아이템을 많이 지급할 예정이기 때문에 조금만 노력한다면 쉽게 각 역할별 덱을 구성할 수 있다.

▲ 용병, 부호, 도적, 가희의 4개 역할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곧 출시될 국내판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초반 콘텐츠 규모에 대해서도 많이 궁금해 한다. 일본판이 이미 있으니 분량이 꽤 많으리라는 기대도 있다.

확실히 일본판은 6개월 이상 서비스되며 꽤 많은 분량의 콘텐츠를 갖췄지만, 이를 국내 출시 초반부터 모두 공개하긴 힘들다. 일본의 게임 성향과 한국의 성향은 확실히 다르기 때문에 기존 콘텐츠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작업이 있을 수도 있다. 거기다 오픈 후 일어날 여러 기술적 이슈도 고려해야 한다.

물론, 일본 런칭 당시에 비교하면 좀 더 많은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겠지만, 한국 유저들의 게임 적응 속도는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금방 콘텐츠가 부족해질 거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출시 이후 유저들의 플레이 패턴과 피드백 등을 참고해 콘텐츠 추가 및 보강 등의 작업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 국내유저의 빠른 적응력으로 기존 콘텐츠 소비 속도가 정말 빠를 거라는 것도 각오하고 있다


전작인 확산성 밀리언아서처럼 한국 맞춤 서비스 및 신규 콘텐츠 개발도 이뤄질 예정인가?

당연히 한국 특화 서비스로 나갈 계획이다. 지금 진행 중인 사전등록 이벤트 보상 카드 역시 한국에 맞춰 제작되었으며,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멋있는 한국형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일본판 콘텐츠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충분한 현지화를 거쳐 한국 정서에 맞게끔 다듬을 것이다. 한국형 카드의 일러스트 또한 전작처럼 퀄리티에 집중해 최고의 모습으로 선보일 것이다.

초반에는 준비된 일본 콘텐츠의 흐름대로 따라가겠지만, 이를 다 소비하고 일본판 콘텐츠와 동등한 선까지 따라오는 단계까지 간다면 본격적인 독자적 서비스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아마 올 연말 아님 내년 초 쯤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과정 속에서 한국형 카드 등의 현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오픈하고, 시스템 등도 국내 감성에 맞게 다듬어 갈 것이다.

▲ 사전등록보상으로 증정하는 '이계형 로벨'은 한국 맞춤으로 나온 신규 카드


배수카드나 한계돌파 시스템, 홍차와 녹차라 불리던 에너지 회복약을 마시며 달려야 하는 랭킹 시스템 등등으로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과금 필요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이에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과금 콘텐츠에 대해 불안해 하는 유저도 종종 볼 수 있더라.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전작의 시스템 중 유저가 부담스러워했던 것들은 과감히 쳐냈다는 것이다. 일단, 괴리성 밀리언아서는 BC와 AP라 불리던 전투/탐색 에너지 회복 아이템이 없으며, 다른 사람의 파티에 들어가 멀티플레이를 즐긴다며 에너지가 소모되지도 않는다.

거기에 랭킹시스템과 배수카드는 삭제해 경쟁보다는 협력의 재미를 느끼게끔 했다. 한계돌파 시스템 역시 삭제되고 대신 파티원 전원의 보상 확률을 높이는 '명성' 시스템을 추가했다. 게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최고 등급으로 진화할 수 있는 카드나 가치 있는 아이템 등을 교환할 수도 있다. 이처럼 노력만 한다면 과금을 굳이 하지 않아도 충분히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기에 과금의 부담은 많이 없을 것이다.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서비스 기간 동안 사건사고가 참 많았는데, 이를 통해 배운 것이 참 많았으리라 본다. 이번 '괴리성 밀리언아서' 서비스는 더 단단히 준비했을 것 같은데...?

우선 전작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됐던 서버에 많이 투자했다. 전작의 경우 일본의 클라우드 환경과 국내가 같은 수준일 거라고 짐작했으나 막상 서비스를 실시하니 생각보다 많이 뒤쳐진다는 걸 깨달았다. 거기에 예상치 못한 수많은 인원까지 몰리며 원활한 플레이 환경을 구현하지 못했다. 이에 '괴리성 밀리언아서'는 DB서버를 물리 서버로 세팅하고 좋은 클라우드 모델을 탑재하며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

또한, 그간 유저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걸 인지해 보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공식카페를 직접 운영할 것이다. 이를 통해 유저가 필요로 하는 것이나 지적하는 문제점 등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카페에서도 이벤트를 많이 진행하며 보다 유저 친화적인 서비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유저의 부담은 줄이는 대신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이 지원할 것이다. 가격정책도 일본에 비해 캐쉬를 추가 지급하거나 가격을 저렴하게 하는 등 한국 실정에 맞게 현지화할 예정이다. 또한 그간 많은 논란과 오해를 낳았던 뽑기 확률을 있는 그대로 공개해 투명한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다.

▲ 이런 화면, 보지 않을 수 있도록 서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 유저로 구성된 서포트, '자경단'과의 소통도 적극적으로 행할 예정


일본에서는 최근 애니메이션 'Fate stay night'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한국에서도 기존 및 신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인가?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경우 국내 실정과 더불어 문화 차이, 저작권 등등과 관련해 기존의 콜라보레이션을 국내에서 그대로 보여주긴 힘들었다. 하지만 언젠간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에 이번 '괴리성 밀리언아서'만큼은 스퀘어에닉스 측과 상의해가며 적극 진행하려 한다. 국내 유저의 선호에 따라 콜라보레이션의 소재를 신중히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사전등록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곧 출시가 머지 않았다는 의미인데,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출시일은 확정되었는가?

전작의 문제를 두 번 다시 겪지 않겠다는 각오 하에 현재 서버 안정성 및 시나리오 등의 현지화 작업 결과를 철저히 검증하려 한다. 이에 6월 1일에는 모든 유저들을 대상으로 CBT를 진행할 것이며, 테스트 종료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늦어도 6월 중순으로 계획하고 차근차근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6/1 11시부터 6/2 15시까지 진행되는 CBT 이후 빠른 시일내에 출시할 예정


일본판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서비스가 종료될 때 '괴리성 밀리언아서'로 계정 연동 등이 이뤄졌다. 국내판도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계정 연동 및 기존 유저 한정 혜택 제공 등이 이뤄질 예정인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액토즈소프트는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서비스 종료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전작의 브랜드 가치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고, 이는 '괴리성 밀리언아서'의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런칭 때야 확정 나겠지만, 적어도 일본처럼 계정 전부가 연동되는 건 없을 것이다. 다만 그간 확산성 밀리언아서를 즐겨 준 유저를 위해 소소한 선물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은 준비할 수도 있다. 지금 당장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못하지만,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힘을 약화시키는 프로모션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

▲ 확밀아 유저 한정이 아니라, 모든 유저가 두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모션 위주로 진행할 예정


6월 중순이라면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다. 확산성 밀리언아서가 2년 전 시장에 보여줬던 파급력의 배경에는 수많은 국내 유저의 성원이 있었다. 따라서 지금 유저에게 어필해야 할 때. 출시를 앞둔 각오와 앞으로의 약속 한 마디 부탁한다.

정다운 PM :
유저분들이 있기에 확산성 밀리언아서가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고, 이에 힘입어 후속작인 '괴리성 밀리언아서'까지 가져올 수 있었다. 이 점에 항상 감사드리며, '괴리성 밀리언아서'는 더욱 친근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서비스하며 여러분들과 소통하려 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유저분들의 만족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전병모 개발 실장 :
부족했던 과거를 만회하고 유저분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전작을 통해 배운 여러 경험들을 '괴리성 밀리언아서'에 녹여내었다. 액토즈소프트는 물론이고, 스퀘어에닉스 측 역시 한국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익히 잘 알고 있기에 국내 유저분들에게 최고의 게임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곽대헌 기획자 :
우리 유저분들을 위해 준비된, 혹은 준비될 것들이 상당히 많다. 정말 뛰어난 퀄리티의 일러스트를 다양하게 마련해 두었으며, 국내 유저분들이 원하는 콘텐츠나 시스템이 있다면 이 역시도 도입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게임 콘텐츠로도, 서비스로도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보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