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오백만 원과 노트북을 위하여!

6일 관악구 봉천동 E-Green pc푸드카페에서 열린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스프링(이하 LCB 스프링) 32강/16강 본선 경기를 통해 창원대학교 'Changwon'이 상위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창원대학교는 한양대학교 '한양대가우승한대', 고려대학교 '민서와함께하는롤'을 각각 2:1, 2:0으로 제압했다.

다음은 창원대학교 'changwon'의 경기 후 인터뷰 전문이다.


Q. 치열한 대진을 통해 8강에 힘겹게 진출한 소감은?

8강에 진출해서 기쁘지만, 서울에 매번 왔다 갔다 하는 게 힘들게 느껴진다(웃음). 그래도 우리가 촌놈들이라 서울에 오면 항상 즐거운 것 같다. 기대가 된다. 남은 시간 동안 준비 많이 해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32강 진출이 목표라고 했다. 지금 목표는 당연히 우승인가?

원래 상금 백만 원이 목표였기에 32강 진출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우승을 하면 오백만 원과 노트북을 준다고 들었다. 그래서 우승을 꼭 하고 싶다.


Q. 8강에 진출하기까지 경기가 힘들지는 않았나?

미드라이너가 정말 잘했다. '페이커' 이상혁처럼 라인전부터 상대를 압살해서 이길 수 있었다. 연습 기간에 심한 기복을 보여줬지만, 오늘은 정말 잘했다.


Q. 상위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챔피언 폭을 늘려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경기를 치르는 동안 말을 많이 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Q. 팀은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

팀의 미드라이너와 정글러는 함께 여러 대회에 참가했었다. 두 친구를 중심으로 SNS에 광고도 하고 잘하는 친구를 수소문해 팀을 꾸렸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오늘 경기가 힘들어 팀원들끼리 서로 불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우리는 팀이니 서로 기분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대회가 시험 기간에 치러져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한 것이 아주 아쉽다. 마지막으로 오늘 군대에서 휴가를 나온 친구가 있는데 대회 참가 때문에 함께하지 못했다.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