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이지훈' 이지훈이 무실세트가 깨져 아쉽다고 털어놨다.

현충일인 6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1라운드 12일 차 SKT T1과 삼성의 1경기에서 SKT T1이 승리를 차지했다. SKT T1이 삼성의 추격을 잘 따돌렸다. 특히, '이지훈' 이지훈이 명품 블라디미르를 선보였고, 이상혁은 3세트에 출격해 팀의 구원투수 역할을 제대로 했다.

▲ '이지훈' 이지훈(좌), '페이커' 이상혁(우)

다음은 승리를 차지한 SKT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이상혁 : 오늘 2:0 승리를 예상했는데, 2:1을 기록해 약간 아쉽다. 무실세트 전승 우승은 놓쳤지만, 전승 우승을 이어가고 싶다.

이지훈 : 삼성에게 예상 외의 패배를 당해 아직도 얼떨떨하다. 많이 아쉽다.


Q. 무실세트 전승 우승이 깨졌는데?

이지훈 : 무실세트는 언제라도 깨질 수 있었다. 아쉽기는 하지만, 큰 감흥은 없다.

이상혁 : 크게 상심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삼성에게 무실세트가 깨졌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Q. (이지훈에게) 블라디미르로 하드캐리했는데?

이지훈 : 기본적으로 아리를 상대로 라인전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때문에 선택했다.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갔던 것 같다.


Q. (이지훈에게) 최근 미드 라인에 다양한 챔피언이 등장한다. 따로 준비하고 있는 카드가 있는지?

이지훈 : 아지르나 카시오페아라는, 정말 준수한 카드가 있는데 굳이 다른 것을 꺼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지금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주력할 것이다.


Q. (이상혁에게) 3세트에 빅토르를 꺼내 들었는데?

이상혁 : 빅토르는 요즘 대세 챔피언이다. 최근 연습에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선택했다.


Q. 고평가했던 삼성을 직접 상대해본 소감은?

이상혁 : 이 정도까지 강팀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삼성은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었고, 예상했던 것보다 우리의 경기력이 별로였다.


Q. 다음 주에 두 경기가 있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이상혁 : 이번 주도 두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크게 부담되진 않는다. 다음 경기에는 어떻게 플레이를 할 지 정하지 않은 상태다. 아나키를 상대로는 무조건 2:0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미키' 손영민이 변칙적인 플레이를 주로 하는데, 나는 그런 미드 라이너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괜찮다. CJ 엔투스는 항상 강팀이었다. 그렇기에 그 경기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이지훈 : 아나키와의 대결은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 CJ 엔투스 전이 정말 중요하다. 더 열심히 준비하는 팀이 승리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미키' 손영민은 나이도 어리고, 첫 출전부터 좋은 플레이를 많이 보여줘서 의식하고 있다. 앞으로 경험이 쌓이면 더욱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상혁 : 한 세트 패배하긴 했지만, 아직 전승 중이다. 최근 우리가 압도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더욱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오늘 현충일인데, 나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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