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우승을 위해 장경환이 준비한 카드는 '마린' 장경환의 주력 챔피언 럼블이었다.

장경환은 31일 독일 베를린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시즌5 결승전 SKT T1과 쿠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1,2,3 세트 모두 럼블을 꺼냈고 결승전 MVP를 수상했다.

그의 럼블은 특별했다. 1세트에는 CS 수급이 어렵기로 유명한 럼블로 결승전에 뛰는 10명 중 가장 높은 CS를 기록했다. 2세트에도 '벵기' 배성웅의 자르반 4세와 찰떡궁합을 자랑했고 상대인 '스멥' 송경호의 필승카드, 피오라를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비록, 3세트에는 패색이 짙어 특별한 활약을 보이진 못했으나 우승 확정과 함께 MVP를 수상하며 그 공을 인정받았다.

장경환의 럼블은 롤드컵 시즌 5에 총 5번 출전했고 3.9의 KDA를 기록했다.